한참 전에 있었던 집들이 사진을 올리며 그때를 다시 떠올려 봅니다.
집들이를 준비하면서 그룹홈 가족들은 모두 들떠 있었습니다.
무엇이 그들을 들뜨게 한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멋진 정장을 입고 손님을 맞는다는 것 때문인지, 가족들이 방문한다는 것 때문인지
자신들이 생활하는 곳을 다른 이들에게 소개한다는 것이, 맛있는 음식들 때문이었는지^^
어찌되었든 그룹홈 가족들이 지역사회로 한걸음 내 딛었던 또다른 역사적인 순간이었습니다.
그들이 이렇게 한걸음 한걸음 내딛기 위해선 많은 시간과 노력, 그리고 용기가 필요합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용기가 필요하겠지요?
서툴지만 이렇게 하나하나 이뤄가는 그들을 보면서 지금은 비록 기억할 수 있는 사진으로 남은 순간이지만
가슴이 뻐근해져 올 만큼 행복합니다.
앞으로 이렇게 서툰 한걸음 한걸음을 옮기는 모습에 불안하기도 걱정도 무지하겠지만
지금처럼 모두 잘 해내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일시: 2011. 1.22(토) 11:00
장소: 성북그룹홈1호
내용: 집들이 및 오픈 하우스
참석자: 동옥스님, 서울시 그룹홈지원센터 소장님 외 20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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