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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 있는 집에선 무슨 일이??
작성일
2010-10-23 14:33

햇빛이 따사로운 10월의 어느날...
오늘은 정이 있는 집 결연가족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날입니다.

그런데...
어제부터 갑작스러운 결연가족 어머니들의 불참 소식....
10월이라 행사도 많고 갑작스런 일교차에 건강상 문제가 생긴 결연가족이 많아
참여가 어렵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번회기에는 좀 더 즐거운 활동을 위해서
많은 것을 준비하였는데....
담당자로써 마음이 너무나 아팠습니다.
하지만...이런 와중에도 참여를 약속해주신 결연가족을 위해
다시 한번 마음을 잡고 즐거운 활동을 위한 프로그램 준비에 나섰습니다.

오늘의 활동은 다양한 미술 완구를 이용한 꾸미기 활동입니다.

10월
오늘 아이들과 결연가족이 즐겁게 만들 스테인드 글라스 만들기/ 뽀로로 두들북/
워터비즈/ 악세서리 꾸미기 셋트입니다.


물을
다양한 미술 완구 중 가장 많은 인기를 누린 뽀로로 두들북.
물을 뿌리면 마술 처럼 색이 나타나고 마르면
다시 하얀색을 변해서 아이들이 가장 신기해했어요.

평소에 흔하게 접하지 못하는 다양한 미술  완구에 아이들도 결연가족도 모두들
기대감을 보였습니다.

두들북
두들북을 두드리며 가장 신나했던 우리 진상이.
붓을 주었더니 물이 흥건하도록 칠해서 이번에는 물티슈로 두드리게 했어요.
결연가족과 박자까지 맞춰가며 신나게 두드리며 연신 신기하다며
소리를 질렀어요.


워터
우리 동수는 워터비즈를 이용하여 소방차를 만들고 있어요.
비즈를 하나하나 모아 예쁜 모양을 만들고, 그 위에 물을 뿌리면 그대로 모양이
완성되는 놀이감이에요.
하나하나의 비즈를 옮기는 것이 쉽지 않지만
결연가족의 도움으로 완성할 수 있었어요.

칼라젤을

결연가족이 개인사정으로 오지 않아 혼자서 활동에 참여한 미영이.
엄마가 오지 않아 조금은 섭섭했지만
새로운 놀이감이 금방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미영이는 이 날 분홍색 칼라젤을 이용하여 예쁜 머리핀을 만들었어요.
친구들에게도 자랑한다고 아주 신이 났어요.


평소보다 많은 놀이완구에 아이들 모두 즐거워했지만
어딘가 모르게 결연가족이 오지 않는 것에 대한 섭섭함이 보이네요.
아이들이 섭섭해하지 않도록
다음 달에는 모든 결연가족이 100% 출석률을 보여주시길 바래요.

11월에는 모두들 웃으며 다 함께할 수 있길 바라며....

오늘 참여해주신 4가정의 결연가족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


*일시: 2010년 10월 23일 토요일
*장소: 승가원장애아동시설 강당
*참여자: 이창선 결연가족 외 3가정 
 김인하 아동 외 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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