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정동진 앞 바다에서 봉사자들과 아동들이 카메라를 조작하고 있는 모습>
이른 새벽 정동진의 일출을 보기 위해 승가원 어린이들 7명과 봉사자 10명은 열심히 움직여 5시 55분 정동진역에 겨우 도착했습니다.
전날 저녁에 출발한 아이들과 봉사자들은 느긋하게 고속도로를 달리며 인터넷에서 조사한 일출 시간에 맞춰 겨우겨우 도착했는데 구름에 가려 해가 보이질 않습니다.
<사진설명: 정동진에서 기념 촬영 한 장>
<사진설명: 김정근 아동의 일출촬영>
아쉬움에 정동진의 새벽을 아이들 각자의 카메라에 담고 파도소리를 들으며 20여분이 자났을 즈음, 마치 승가원 어린이들의 정동진 방문을 반기며 구름속에 숨었던 해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가장 맏형인 주홍이의 카메라 셔터가 바뻐지고, 아이들은 하나둘씩 일출의 모습을 담기위해 봉사자의 손을 잡고 열심히 셔터를 눌렀습니다.
<사진설명: 가리왕산 이야기펜션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있는 모습>
정돈진에서의 일출을 카메라에 담고 17명의 일행은 피곤한 몸을 움직여 가리왕산 밑으로 향했습니다.
미리 잡아 놓은 숙소에 도착하여 샤워를 마치고 고된 몸을 맑은 공기에 맡기니 어느새 깊은 잠에 빠져들었습니다.
<사진설명: 정동진에서 아동들에게 사진촬영방법을 설명하고 있는 모습>
정선 시장에 잠깐 들려 서울에서도 구경하기 힘든 시장 구경도 마음껏 하고, 시골 장터의 풍경도 담고 충분한 휴식을 마친 뒤 드디어 저녁시간!
숯불 바비큐 메뉴에 모두의 침이 고이는 시간! 맑은 공기와 함께 먹는 바비큐와 푸짐하게 차려진 음식, 아이들이 봉사자들을 위해 고사리 손으로 고이 싸준 쌈은 봉사자들의 피로를 단번에 풀어주는 고급 강장제입니다.
<사진설명: 김정근아동이 사진을 촬영하고 찍은 사진을 보고 있는 모습>
봉사자들을 위해 고사리 손으로 고이 싸준 쌈은 봉사자들의 피로를 단번에 풀어주는 고급 강장제입니다.
펜션 주변으로 나뭇잎과 꽃들에 맺힌 이슬, 아이들은 하나둘씩 일어나 아침을 맞이합니다.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가진 아이들은 봉사자들보다 더 부지런합니다.
<사진설명: 펜션앞에서 기념촬영 한 장>
간밤에 산 꼭대기는 안개가 가득 끼어 수목화 같은 광경이 펼쳐졌습니다.
아침을 먹은 아이들은 카메라를 들고 이곳 저곳 뛰어다니며 주변 경관을 카메라에 담고 아름다운 경치를 뒤로 한 채 대관령으로 출발~
<사진설명: 백석폭포에서 이주홍아동이 찍은 사진>
백석폭포에 잠시 들려 폭포와 주변에 핀 들꽃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고불고불한 길을 한참 달린 아이들과 봉사자들은 삼양목장에 도착! 목장 투어에 나섰습니다. 정상에 올라 강원도의 절경을 보려했지만, 날씨가 도와주질 않네요.
갑자기 내리는 비로 인해 아이들과 봉사자들은 차로 이동하여 아쉽게 2박 3일간의 촬영을 마쳐야 했습니다.
강원도의 풍경을 카메라에 담기에는 부족한 시간이었지만, 아이들이 즐겁게 뛰노는 모습은 자원봉사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 2박 3일이 참 좋았습니다.
-일시: 2010년 9월 17일 ~ 19일 2박 3일
-장소: 강원도 정동진 및 가리왕산 일대
-참여아동: 김정근아동외 6명
-자원봉사자: 카메라 동호회, 개인자원봉사자, 동덕여대사회복지학과 학회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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