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임수미아동과 자원봉사자가 V자하고 사진 한장>
2010년 장애인인식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시설장애아동들과 비장애인들이 함께하는 예술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월1회 야외출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8월에는 특별한 야외출사를 준비하였습니다. 기존과 다른 비장애인들과 함께 야외출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아침부터 서울에는 비가 많이 왔습니다.
그래도 승가원장애아동시설의 천사들은 작은 여행을 떠났습니다.
김진범자원봉사자와 한경대학교 디자인학부 동아리P&D학생들이었습니다.
<사진설명: 김정근아동의 디지털카메라와 촛불>
억수같이 비와 함께 떠난 여행, 첫 번째 장소는 양수리에 있는 봉주르라는 카페였습니다. 언제나 비가 많이 오면 행사가 취소되는 일이 많았지만....이번에는 진행하였습니다. 억수같은 비에 힘들까 걱정했던 야외출사는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동안 즐거움으로 가득 찼습니다. 빗소리가 무섭다던 아이들의 얼굴도 어느 새 환한 미소로 바뀌었습니다. 사진을 찍는 아이들은 비오는 장면을 찍기 위해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창문밖으로 셔터를 누르기 시작하였습니다.
<사진설명: 김정근아동이 자원봉사자와 음식과 함께...>
셔터를 누르는 것도 잠깐....어디선가 맛있는 음식냄새가 올라오기를 몇 분....음식이 세팅이 되고, 장애아동들은 음식이라는 주제로 사진 촬영을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어떤 아동들은 불고기를 찍는 아동이 있고, 어떤 아동들은 야채, 어떤 아동들은 계속적으로 창문을 통해 비오는 장면을 찍기도 하였습니다.
<사진설명: 이주홍아동이 철길따라 길을 걷고 있는 모습>
음식촬영 후 장애아동들과 자원봉사자들은 처음 보는 기찻길을 따라 손을 잡고 가보기도하고, 고사리 손으로 자신만의 세상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맛있는 음식과 한 폭의 수채화 같은 비 오는 날의 풍경도 좋지만, 선생님들과 함께하는 것이 더 중요한 듯 잡은 손을 꼭 쥐었습니다. 꼭 잡은 손을 통해 더 많은 소통이 필요함을 느꼈습니다.
<사진설명: 이주홍아동이 종합촬영소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사진설명: 소나무와 이슬>
아이들은 각자가 담은 세상을 모두에게 보여주고 싶어 합니다. 그 모습을 보는 우리도 아이들만의 세상이 궁금해졌습니다. 다음 외출에서 우리 아이들은 어떤 세상을 담게 될까요?
오늘 수고해주신 김진범자원봉사자님, 한경대학교 디자인학부P&D 사진동아리 김성은외 7명 참 좋은 인연이었습니다.
-일시: 2010년 8월 29일 (토) 10시 ~ 17시
-장소: 남양주시 종합촬영소와 봉주르 카페
-참여아동: 이주홍외 9명
-자원봉사자: 김진범외 9명(김성은외 5명(한경대학교 디자인학부 사진동아리P&D), 내멋대로 찍어라동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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