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리 아이들에게도 석가탄신일에 대해서 알려주고자
'맑고 향기롭게' 청소년 자원봉사자와 장애아동들에 함께
'108 염주 만들기'를 실시하였습니다.
강당에 모여 완성된 염주를 보여주며 '이게 뭐에요?'라고 묻자
아이들은 일제히 '목걸이~'라고 답을 하네요.
염주 만들기 이전에 염주가 무엇인지,
왜 쓰는건지에 대해서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매일매일 스님을 보면서 생활하고 있지만
불교가 무엇인지, 석가탄신일이 무슨 날인지 잘 모르는 아이들을 위해
불교와 석가탄신일, 그리고 오늘 진행되는 연등행사에 대한 설명도
잊지 않고 실시하였습니다.
평소 잘 몰랐던 사실에 아이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설명을 들었습니다.
간단한 교육을 끝내고 아이들와 청소년이 함께
108염주를 만드는 시간이 왔습니다.
모두들 사뭇 진지한 모습으로 108개의 염주알을 하나씩 하나씩 끼워서
염주 만들기에 열중하였습니다.
<염주만들기에 열중하고 있는 아동과 청소년 자원봉사자>
하나하나 염주알을 꿰는 것이 쉽지 않음에도
아동들과 청소년 모두 집중하여 염주 만들기를 실시하였습니다.
염주알 궤기보다 더 어려운 장식구슬을 넣을 때에는 여기저기서 짜증 섞인 탄식도
들렸지만 모두들 스스로 해내고는 성취감에 큰 웃음을 보였습니다.
염주알을 세고, 꿰고, 예쁜 매듭을 만들어
드디어 하나의 108 염주가 완성되었습니다.
아이들도 청소년도 태어나서 처음 만들어보는 108 염주가
마냥 뿌뜻하기만 합니다.
<자신이 만든 108염주를 자랑하는 박민경 아동>
오늘 108 염주를 만들면서 아동들과 청소년 모두 조금은
불교에 대해서 이해하고 친근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자신들이 만든 108 염주를 보면서 세상을 살아가면서 느껴지는
108가지 번뇌에서 조금은 벗어나길 바래봅니다. ^^
*일 시: 2010년 5월 16일 오전 9시 30분~11시
*장 소: 승가원장애아동시설 강당
*참여자: 맑고 향기롭게 청소년 자원봉사자 10명
승가원장애아동시설 김두희 외 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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