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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불교]내손으로 심은 로즈마리화분 잘 키울게요~
작성일
2009-06-17 22:21
내손으로 심은 로즈마리화분 잘 키울게요~
승가원장애아동시설, 도봉산 숲 체험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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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건물과 빌딩 숲에 둘러싸여 사는 도시지역 아이들에게는 숲과 산 등 자연환경을 자주 접할 기회가 없다. 거동이 불편한 장애아동들에게는 더더욱 야외로 나갈 기회조차 흔치 않을 것이다.

승가원장애아동시설(원장 동옥)은 6월 8~9일 시설 아동들을 위해 북한산 국립공원 내에 위치한 도봉숲속마을(청소년수련원)에서 숲 체험 캠프를 진행했다.
이번 야외 행사는 송석문화재단(설립자 故 박문규 선생)과 보건복지가족부(장관 전재희)의 후원으로 진행됐으며 시설 아동 20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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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숲에 사는 여러 동ㆍ식물 중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을 통해 숲의 소중함을 알아가는 ‘숲 속의 주인공’ △원예치료사와 허브화분을 만드는 ‘숲 느끼기’ △다양한 근육운동, 스트레칭을 통한 체험놀이 ‘숲 속 올림픽’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숲과 자연의 이치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아이들이 가장 즐거워 한 놀이는 허브화분 만들기 시간. 아이들은 원예치료사, 진행교사들과 함께 로즈마리, 민트 허브 등을 만지고 냄새도 맡아보기도 했다. 이어 각자 나눠받은 화분에 물감으로 그림을 그려 꾸민 뒤 흙을 담아 로즈마리 모종을 심고 각자의 이름이 적힌 팻말을 꽂아 나만의 화분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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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종일관 꺄르르 웃으며 화분 만들기에 열중한 홍성일 어린이(7ㆍ뇌병변장애)는 완성된 화분을 보며 “너무 재밌었고 허브 향이 참 좋다. 앞으로 잘 키우겠다”고 말했다. 또 요리사가 꿈인 유태호 어린이(10ㆍ중복장애)는 “제 꿈이 요리사인데 로즈마리를 잘 키워 요리할 때 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동옥 스님은 “로즈마리를 심으며 좋아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참 흐뭇하다”며 “숲 속 체험과 같은 야외 활동을 자주 마련해야겠다”고 말했다.

이후 저녁식사를 가진 뒤 아이들은 수련원에 마련된 실내 체육관에서 바구니 안에 공 넣기, 풍선배구ㆍ하키 등의 숲속 올림픽시간을 가졌으며, 다음 날 아침에는 숲 속 산책을 하며 오감으로 자연을 느끼는 체험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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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가원장애아동시설 박철우 팀장은 “국립공원 도봉사무소와 함께 진행한 이번 캠프는 장애아동들에게 여가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궁극적으로 장애인들이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며 “이번 캠프를 통해 장애아동들이 숲과 자연의 이치를 배우면서 올바른 자아정체감을 형성하고 비장애인과 동등한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기회를 가지길 바란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나은 기자 | bohyung@buddhap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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