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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무엇일까요' 3회기를 진행하였습니다.
작성일
2009-03-31 08:15

오늘은 땡그랑 한 푼의 세 번째 세션인 ‘돈은 무엇일까요?’를 진행했다. 세 번째 진행이어서 그런지 첫 시간보다는 덜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떨리고 오늘은 또 무슨일이 있을지 걱정도 되었다. 그런데 아동들을 보는 순간 내 걱정을 사라졌다. 아이들은 저번시간보다 더 밝은 얼굴로 나에게 인사를 했고 몇 명은 나에게 장난까지 쳤다. 나는 그런 아이들이 너무 고마웠고 금세 기분이 좋아졌다.

규칙을 복습하고 인사를 하는데 일일 반장인 민희가 씩씩하게 차렷 열중 쉬어 ,차렷을 해주었고 나머지 아이들도 활기차게 인사를 했다. 이 분위기를 몰아서 숫자송 율동을 했다.

이젠 다 안다는 듯 아동들은 일어나서 노래까지 부르면서 율동을 따라했다. 율동이 끝나고 돈의 특징과 형태를 알아보기 위해 PPT에 만원, 오천원, 천원을 확대한 그림을 띄어놓고 설명을 하기 시작했다. 솔직히 프로그램을 준비하면서 어떻게 설명을 할지 막막하고 제일 걱정되는 부분이었다. 그래서 준비는 해갔지만 약간 버벅거리기도 했다. 그래도 눈을 동그랗게 뜨고 나에게 집중해주는 아이들이 몇 명 있어서 자신감이 생겼다. 그래서 동전을 설명할 때에는 좀 더 수월하게 했는데 진행을 너무 빨리 했는지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아동이 있다고 했다. 동전에 대한 설명을 끝내고 프로타주기법을 통해 돈을 그려봤는데 모두 열심히 참여하는 모습이 너무 예뻤다. 다음으로 찰흙! 이 프로그램은 기획부터 준비물 구매까지 생각대로 되지 않아서 애를 많이 먹었는데 아이들이 즐겁게 하는 모습을 보니 안심이 되었다. 무엇보다 찰흙의 촉감이 부드럽고 색이 다양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만드느라 애쓴 퀴즈시간! 아이들에게 설명을 하고 퀴즈를 푸는데 주의가 금방 산만해졌다. 순간 나는 당황해서 집중박수도 잊은 채 퀴즈를 빨리 풀어버렸고 퀴즈 맞추기가 잘 진행되지 않아 조금 속상했다. 나중에 그 원인을 알아보니 PPT 효과음 때문이었다. 나름대로 신경 써서 만든 것이 장애아동에게는 적절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다음부터는 이 점을 유의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진행 할 때는 정신이 없고 하고 나면 힘이 빠지지만 아이들이 초롱초롱한 눈으로 나를 바라봐주고 내가 하는 말을 집중해서 듣는 모습을 보면 힘이 나고 그런 아이들이 너무 고맙다. 아직 시작단계에 있지만 매 세션마다 변화하는 모습을 볼 때면 보람을 느끼게 된다. 앞으로 남는 세션도 열심히 해서 아이들의 사회통합에 도움이 되었으면 졸겠다.

 

-일시: 2009년 3월 29일 13시 ~ 14시

-장소: 승가원장애아동시설

-자원봉사자: 동덕여대 사회복지학과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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