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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어 놓은 배추가 잘자라는지..무는 얼마만큼 컸는지...

직장일로 복지관일로 바빠서 잘 돌봐주지도 못했는데 하루가 다르게 쑥쑥 크는 무와 배추가 대견하기만 한가봅니다^^

자주는 들려 돌보지 못하지만 틈틈이 시간이 날때마다 떨어진 낙엽도 주어주고

물도주며 잘자라라고 인사를 건넵니다.

 늦게심어 아직은 덜 여물었지만 내일부터 추워진다는 소리에

이렇게 정성스레 가꾼 무와 배추를 수확합니다.

김장을 담그기에는 많이 부족한 무와 배추지만

내손으로 심고 가꾼 것이라는 만족감에 무척 행복한 하루입니다. 

자~~김치한번 담궈볼까요~~~

쪽파 썰고, 새우젓넣고, 찹쌀풀넣고, 고추가루, 홍고추간 것 넣고

저기요^^;; 정수씨 창수씨...

빨래하는 게 아니랍니다^^;;

살살~~해주세요^^

빨래가 아님에도 벅벅(?)문질러 담근 김치를 서로 먹여주며

어때? 맛있어?라며 연신 질문을 하네요^^

내일 그룹홈1호에도 나눠주기로했는데....

간본다고 두분이서 다 드시고 계시네요^^;

저기요^^:: 매운 것 너무 먹으면 속아파요^^;;

그야말로 무공해 김치입니다.

달랑무냐구요? 아닙니다^^;

사실은 튼실한 종아리같은 무로 자라야하는데

너무 늦게 모종을 심어서 달랑무가 되었다는 슬픈 전설이^^;

그래도 정말 맛있는 김치가 되었습니다.

그저 사랑과 물만 준 성북그룹홈2호표 김치한번 드시러 오세요^^

맛은....음...맛있습니다^^

2014년 12월 01일 월요일

성북그룹홈2호에서는 가을내내 직접 기른 무와 배추를 이용해서

맛난 김치를 담궜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