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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우리도 이웃‥장애인 위한 사회체험프로그램
작성일
2011-02-11 08:23

우리도 이웃‥장애인 위한 사회체험프로그램

원장님과

◀ANC▶

장애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보호시설을 벗어나 아파트에 새둥지를 틀게 했습니다.

사회체험프로그램의 하나인데요.

낯선 데로 이사를 가서 이웃들을 만난 느낌이 어땠을까요.

곽승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VCR▶

지적장애를 겪고 있는 5명의 학생들이 시루떡을 들고 아파트 단지를 돌고 있습니다.

장애 때문에 말을 제대로 하지는 못하지만, 동네마트와 수위아저씨는 물론 태권도장 관장님 에게도 깍듯하게 인사를 하며 새로 이사왔음을 정중하게 신고합니다.

◀INT▶ 허수영/마트직원

너무 좋아요. 저희가 쉽게 다가가기 조금 힘들 수도 있는데요. 마트에서 일하면서 가끔 봤거든요. 너무 밝아서 좋아요.

장애인 보호시설에서 단체로 지내던 이들 지적장애학생들이 서울 도심의 한 아파트로 이사 한 건 한달 전, 장애인이라고 해서 더 이상 보호시설에서 숨어지낼 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사회의 구성원이 되도록 하겠다는 취지에서 이렇게 일반인들의 아파트단지로 이사온 겁니다.

장애인들을 위한 이른바 '체험홈' 프로그램입니다.

◀INT▶ 채민희, 박창수
(어떤게 제일 좋아요?)
아파트요.
(아파트에 사는게 젤 좋아요?)
네.

시루떡 신고식에 이은 집들이행사, 그동안 자신들을 아낌없이 도와줬던 보호시설 사람들과 후원자들을 집으로 초청해 준비한 음식도 정성껏 대접했습니다.

◀INT▶ 김경란/승가원 사회복지사
아이들이 지역사회 일환으로 그 속에 포함돼서 항상 도움을 받는 사람이 아니라 그 속에 직접 들어가서 주민으로 살아가는게 목표죠.

하지만 장애인들의 사회진입을 탐탁치 않게 여기는 경우가 아직은 많은 게 현실, 이들을 이웃으로 인정하고 받아주는 마음가짐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MBC뉴스 곽승규입니다.

동영상은 승가원 또는 승가원장애아동시설 홈페이지 UCC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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