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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7/20]‘승가원의 천사들’ 두팔 없는 태호, 동생 성일이 보살피다(MBC스페셜)
작성일
2010-07-2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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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가원의 천사들’ 두팔 없는 태호, 동생 성일이 보살피다(MBC스페셜)


[2010-07-20 ]          

지난 4월 방송돼 시청자에 감동을 선사했던 MBC 스페셜 '승가원의 천사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재방송된다. 지난번과는 달리 2편으로 나눠 좀 더 자세한 에피소드를 전할 예정이다. 두 팔이 없으나 밝게 살아가는 태호와 승가원 아이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7월 23일 과 30일 오후 10시 55분 각각 1, 2부가 방송되는 MBC 스페셜 '승가원의 천사들에서는 두 팔이 없으나 밝게 살아가는 태호(11)와 그런 태호(8)의 보살핌을 받는 승가원의 미소천사 성일이의 감동적인 이야기가 전해진다.

2000년 승가원에 입소한 유태호는 태어날 때부터 두 팔이 없었다. 발가락도 양 발에 한 개씩 모자란 8개. 태호는 5년을 살지 10년을 살지 기약할 수 없을 정도로 약한 아이였다. 찬바람에도 열이 40도가 넘어 응급실로 달려가야 했던 태호. 하지만 언제나 밝고 명랑한 모습으로, 뭐든지 스스로 해내려 하는 태호는 두 발로 못하는 일이 없다. 밥을 먹고, 글씨를 쓰는 것은 기본. 머리 빗기, 옷 갈아입기, 동생들의 공부를 가르치는 일도 거뜬히 해낸다.

잔병치레에 입원과 퇴원을 반복했던 태호. 10살을 넘기기 힘들지도 모른다는 우려도 있었지만 태호는 11살의 봄을 건강하게 맞이하고 있었다. 태호는 현재 언어소통이 어려운 형들의 대변인 노릇 하랴, 일반 초등학교 학생으로 비장애인들과 발맞춰 학업을 따라가랴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최근 태호를 가장 바쁘게 하는 건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동생 홍성일. 성일이는 승가원에서 미소천사로 통한다. 3살 때 승가원에 입소한 성일이는 뇌병변 1급 장애아동이다. 미숙아로 태어난 성일은 다리 근육이 약해 걸을 수 없지만 태호 만큼 또박또박 말을 할 줄 알아 승가원에서는 성일을 일반 학교에 입학시키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태호는 글자를 하나도 모르는 성일이 때문에 걱정이 태산이다. 성일이에게 이름부터 차근차근 가르치기로 결심한 태호는 발에 연필을 끼우고 성일의 방으로 매일 굴러간다.

성일이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되면서 태호의 신변에도 변화가 찾아왔다. 입소 당시 남녀 비율이 맞지 않아 누나들과 함께 방을 쓰던 성일이를 지적장애 남자아동들이 거주하는 방으로 이사시키기로 결정했다. 여기에 태호도 함께 가게 된 것이다.

약하고 어리광 많은 성일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결정. 입소 때부터 함께 했던 형들과 졸지에 이별하게 된 태호는 심란하기만 하다. 하지만 언제나처럼 담담하고 씩씩하게 상황을 받아들이기로 한 태호. 새로운 방으로 들어가자마자 울음부터 터트리는 성일을 보살피며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시작했다.

한편 '승가원의 천사들'은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희아''돌시인과 어머니' 등의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온 윤미현 PD가 연출을 맡았고 배우 채시라가 내레이션을 맡는다. (사진 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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