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MBC스페셜 『승가원의 천사들』편에 관심을 가져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지난 4월 16일에 있었던 본방송과 7월 23일과 30일 2회에 걸쳐서 방영된 재방송 모두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 속에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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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승가원에서는 이번 MBC스페셜 촬영에 앞서 내부적으로 많은 고민과 논의를 했었습니다. ‘과연 장애아동들의 모습을 방송으로 내보내는 것이 잘하는 일일까?’ 라는 논제를 가지고 열띤 토론을 벌이기도 했으며, 방송의 극적효과를 높이기 위해 특정 장애아동이 부각될 수 있는 점에 대한 우려, 방송이후 나타나게 될 긍정적․부정적 결과들에 대해 검토했습니다.
그리고 논의 결과 예상되는 일부 우려스러운 부분에도 불구하고 방송을 결정하게 된 것은 TV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이 장애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장애 그대로를 인정하며 보다 객관적인 눈으로 장애가족들을 보아주었으면 하는 바람에서였습니다. 또한 ‘승가원의 천사들’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승가원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장애복지시설과 모든 장애가족들에게도 많은 관심이 모여진다면 그 역시 장애복지전문법인인 승가원으로서는 의미있는 일이라는 판단도 있었습니다.
다행히 방송이후 많은 분들이 장애가족들에 대한 관심뿐만 아니라 승가원에 대해서도 많은 의견과 관심을 보여주시고, 시청자분들 대부분이 방송을 통해 감동과 공감을 느끼셨다는 메시지는 너무나 감사한 일이었습니다. 다만 방송이후 태호나 성일이 개인에게만 집중되었던 일부의 관심, 그리고 방송의 극적효과를 위해 실제보다 약간 과장되게 표현된 모습들과 그로인한 작은 논란들은 다소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이번 MBC방송을 계기로 세상에는 가슴이 따뜻한 분들이 많다는 점을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우리 모두가 방송을 통해 느낀 감동을 마음에 안고 일상으로 돌아가서 주변에 있는 모든 장애인들에게도 관심을 갖고 함께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승가원은 앞으로도 자비복지실천을 통해 장애가족뿐만 아니라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승가원에 보내주신 따뜻한 관심과 응원메세지를 남겨주신 많은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또한 촬영하느라 고생하신 MBC 스태프 분들과 승가원장애아동시설의 장애아동들 및 직원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끝으로 승가원 장애가족들이 지금처럼 밝게 자랄 수 있도록 언제나 승가원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시는 후원가족님들과 봉사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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