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원장 스님 장애아동 위해 ‘자원봉사’승가원장애아동시설 어린이들과 도자 체험 |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가영이의 물레체험을 도와주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총무원장 스님이 승가원장애아동시설의 어린이들을 위해 자원봉사활동을 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오늘(4월14일) 오전 경기도 여주군에 있는 걸은도자체험학교에서 진행된 ‘토야와 함께하는 도자기체험 교실’에 참여한 승가원장애아동시설의 어린이 20여명들의 자원봉사역할을 담당했다. 오늘 봉사활동에는 총무원장 자승스님, 총무원 사회부장 혜경스님과 복지재단 상임이사 대오스님을 비롯해 서울 제5기동대 의경 15명도 함께했다. 서울 제5기동대는 승가원장애아동시설과 자매결연을 맺어, 행사 때마다 자원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승가원장애아동시설의 어린이들이 참여한 도자체험교실의 자원봉사자로 활동했다. 도자기에 대한 설명을 듣는 모습. 승가원장애아동시설의 어린이들은 오늘 물레체험과 도자기 컵에 그림 그리기 체험을 했으며, 총무원장 스님을 비롯한 자원봉사자들은 어린이들이 무사히 체험할 수 있도록 보조역할을 수행했다. 총무원장 스님은 올해 12살인 (김)가영이와 짝이 되어, 체험활동을 도왔다. 총무원장 스님은 가영이의 컵에 직접 ‘가영이 건강하길’이란 글씨를 써주며 앞으로 건강하고 밝게 성장하길 기원했다. 총무원 사회부장 혜경스님은 (김)인화(10세), 복지재단 상임이사 대오스님은 소정(12세)이가 도자기 컵에 예쁜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봉사활동을 했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왼쪽)이 승가원장애아동시설 원장 동욱스님에게 금일봉을 전달하는 모습. 어린이들보다 30분전에 미리 도착한 총무원장 스님은 가영이를 반갑게 맞이했고, 가영이도 스님에게 합장 인사를 한 후 품에 안겼다. 비록 지적장애가 있는 어린이들이지만, 스님과 ‘경찰 오빠’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총무원장 스님은 봉사활동에 앞서 승가원장애아동시설 원장 동옥스님에게 금일봉을 전달하고, “장애아동들이 밝고 명랑하게 자랄 수 있도록 잘 지도해 달라”고 격려했다. 총무원장 스님은 밝은 표정으로 즐겁게 도자기체험을 하는 어린이들을 바라보면서 내내 미소를 지었다. 총무원장 스님은 “비록 몸은 불편하지만, 어린이들의 동심(童心)은 누구보다 맑고 깨끗하다”면서 가영이를 비롯한 장애아동들이 무사히 체험을 마칠 수 있도록 도왔다. 도자기체험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안병진 여주대 교수의 시범을 보면서 “예쁘다”는 탄성과 함께 끝까지 눈길을 놓치지 않았다. 총무원장 스님이 가영이의 단짝이 되어 도자기 컵에 그림 그리는 것을 도와주며 미소를 나누고 있다. 승가원장애아동시설 원장 동옥스님은 “총무원장 스님께서 종무행정으로 바쁘실 텐데, 장애아동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셔서 너무 고맙다”면서 “복지 분야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어, 불교복지가 많이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동옥스님은 “총무원장스님께서 주신 금일봉은 승가원장애아동시설의 어린이들을 위한 의료치료비와 재활치료비로 뜻 깊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의 이번 자원봉사 활동은 장애인의 달인 4월을 맞아 장애아동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무원장 스님은 취임이후 매달 1~2차례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직접 찾는 자비 행을 실천하고 있다. 그동안 △용산참사 희생자 유가족 △직지 대모 박병선 박사 △수원 서호노인종합복지관 △네팔인 이주노동자 △혜명보육원을 방문했다. 역대 총무원장 스님이 연말연시나 부처님오신날 등 특별한 시기에 맞춰 소외된 이웃을 위로 방문한 적은 있지만, 자승스님처럼 매달 정기적으로 직접 현장을 방문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 같은 사례는 이웃종교나 사회적으로 찾아보기 힘들다. 여주=이성수 기자 soolee@ibulgyo.com 2010-04-14 오후 6:21:33 / 송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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