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심 사랑나눔 콘서트에서 관계자들이 라면 전달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 농심 |
경제침체로 많은 기업들의 경영환경이 위축된 가운데, 10년간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친 기업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대표식품기업 농심은 2000년부터 10년째 청소년들에게 사랑나눔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농심 사랑나눔 콘서트’를 펼쳐왔다. 사랑나눔 콘서트는 농심 신라면 2개를 입장료 대신 받는 것이 특징.
청소년에게 작더라도 사랑나눔을 실천해 나눔의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지난 9년간 진행된 사랑나눔 콘서트로 모아진 신라면 39만1000개는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불우이웃, 소년소녀가장, 결식아동 등 소외 이웃에게 전달됐다. 올해는 이달 22일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콘서트가 진행된다.
농심은 이와 함께 유명 연예인과 함께 소외된 이웃을 찾아가 사랑나눔을 실천하는 ‘사랑나눔 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일 아이들 스타 포미닛과 비스트가 사회복지법인 승가원의 장애아동과 함께 사랑나눔을 실천했다.
한국전력은 전기요금 청구서를 이용한 미아찾기 및 미아예방 캠페인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 미아를 전기요금 청구서에 게재하는 형식으로 1999년 이후 청구서에 소개된 미아 356명 중 현재까지 106명의 미아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대한통운도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사랑의 택배’ 행사를 1999년부터 이어왔다. 매년 4월20일 장애인의 날을 전후해 2주간 장애인에게 무료로 택배를 배달하는 행사다. 장애인이 이 기간 배달을 신청하면 대한통운 사원이 방문해 장애인 복지카드를 확인하고 무료로 배달해준다.
농심 관계자는 “사회공헌은 기업 사정에 따라 해도 되고 안해도 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어려울수록 사회책임경영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세혁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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