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연기자 채시라가 MBC 스페셜 '승가원의 천사들'의 내레이션을 맡는다고 MBC가 23일 전했다.

23일과 30일 밤 10시55분에 방송되는 '승가원의 천사들'은 서울시 성북구 안암동에 있는 장애아동 보육시설 승가원에 살고 있는 태호(11세)와 성일(8)의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담은 다큐멘터리다.

MBC는 지난 4월 방송됐던 같은 소재의 동명 다큐멘터리를 재편집해 여름방학 특집으로 2차례에 나눠 방송한다. 제작진은 4월 방송에서 다 전하지 못했던 승가원 아이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추가해 한층 더 풍성한 이야기를 마련했다.

4월 방송에서도 내레이션을 맡았던 채시라는 제작진의 재편집본 내레이션 제의를 흔쾌히 받아들였다.

채시라는 최근 내레이션 녹음을 마친 뒤 지난 방송을 우리 아이와 함께 봤다. 뭐든 스스로 하는 태호의 모습이 좋은 자극제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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