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비바생명은 지난 14일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장애아동복지시설 승가원을 방문해 음악교실 수업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승가원은 우리아비바생명이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는 장애아동복지시설로, 지난 1975년부터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후원해온 아비바그룹의 요청으로 행사가 마련됐다. 아비바그룹은 우리아비바생명의 대주주이기도 하다.

이 날 방문한 7인의 오케스트라단원들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새, 고양이, 코끼리 등의 동물들을 테마로 한 음악들을 연주하며, 아이들이 악기를 배우고 또 직접 연주도 해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를 마련해주었다.



우리아비바생명 관계자는 피부색과 머리색깔, 생김새가 다른 단원들과 아이들과의 의사소통 수단은 바로 친숙한 동물인형들과 아름다운 선율이었을 것이라며 이번 행사는 약 2시간에 걸쳐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신이 난 아이들은 노래하고 춤을 추었고, 몇몇 아이들은 직접 지휘자가 돼 세계 최정상의 오케스트라단을 지휘해 보는 시간도 가졌다.

우리아비바생명 관계자는 특수 장애아동들이 쉽게 접하기 힘든 클래식 음악을 통해 아이들에게 뮤지션의 꿈을 심어 준 뜻 깊고 감동스러운 시간이었다며 올 하반기에도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우리네 이웃들을 향해 지속적인 사랑을 실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리차드용재오닐, 사라장과의 협연을 위해 지난 13일 내한했다.

김양규 기자/kyk74@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