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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장애아동 위한 첫 자립체험의 집 개원
작성일
2011-02-15 11:05
장애아동 위한 첫 자립체험의 집 개원
승가원, 7일 서울 성북구에 ‘승가원해조홈’ 입주식
5명 함께 생활…일상생활서 사회적응 훈련
2011.02.14 12:45 입력 발행호수 : 1084 호 / 발행일 : 2011년 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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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가원이 2월7일 문을 연 해조홈에서 장애아동들이 원장 동옥 스님과 환하게 웃고 있다.

 

 

승가원 장애아동시설에 입소한 아동들이 일정 기간 동안 자립을 체험하면서생활훈련을 받을 수 있는 자립체험홈이 마련됐다.


승가원 장애아동시설(원장 동옥 스님)은 2월7일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자립체험홈 ‘승가원 해조홈’에서 입주식을 진행하고, 입소 아동들의 생활 모습을 일부 공개했다. 그동안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자립 교육을 실시할 공간이 필요하다는 주장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지만, 장애아동복지시설이 체험시설을 마련한 것은 승가원이 처음이다.


승가원 해조홈은 서울시 지원으로 마련된, 5명 정원의 공동생활가정 형태의 주거공간이다. 18세가 되어 아동시설에서 성인시설로 이동해야 하는 장애아동들은 퇴소를 앞두고 이 곳에 입소해, 2~3년 간 다양한 생활훈련을 통해 자립을 준비할 수 있게 된다.


장애아동들에게 일상생활과 사회적응 등 전반전인 부분을 체험하는 ‘승가원 해조홈’이 갖는 의미는 크다. 입소연령 규정에 따라 18세가 되면 시설을 졸업해 성인 시설로 이동해야 하는 경우, 자립이나 주거형 시설 입소시에도 쉽게 적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해조홈에서 생활하고 있는 장애아동들은 모두 5명, 지적장애 1급의 17세 아동 4명과 지적장애 2급 18세 아동 1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지난 1월3일 해조홈에 입소해 24시간 생활재활교사 2명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김경란 해조홈 생활재활교사는 “아동시설에서는 식사부터 빨래, 청결 유지, 정리 등 모든 것을 생활재활교사 등 타인이 해줬지만, 해조홈에서는 모든 것을 장애아동들이 스스로 결정하고 선택하는 것을 기본 방침으로 하고 힜다”며 “한달 남짓 생활했을 뿐인데 아동들의 모습에서 놀랄 만큼 많은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입소아동들은 식단부터 물건구입, 하루 일정 등을 스스로 선택하고 함께 결정하는 과정을 통해 일상 생활 속에서 책임감을 습득하고 있으며, 개인 물건에 대한 인지와 화폐 개념, 인근 주민들과의 교류를 통한 사회활동 등을 인지하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자폐증상이 있던 두 아동의 경우 확연히 나아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동옥 스님은 “승가원 해조홈은 자비의 화신인 관세음보살의 소리를 비유하는 해조음에서 이름을 따왔다”며 “해조홈을 거쳐가는 모든 장애아동들이 관세음보살의 보살핌으로 더욱 똑똑하고 당당하게 사회의 구성원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기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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