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가원장애아동시설에서는 2008년 1월9일 ~ 1월 10일Fun*Fun스키캠프를 다녀왔습니다.
여가, 문화생활 기회가 제한된 시설장애아동들에게 예능 및 스포츠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비장애인과 함께하는 공동체 활동을 통해 사회적응력 향상 및 지역사회 내 사회화를 도모하고자 이번 캠프가 진행되었습니다.
9일날 아침, 모두들 스키를 타러간다는 흥분을 감추지 못한 채 집을 나섰습니다.
가는 동안 차 안에서 간식도 먹고, 같이 가게 된 자원봉사자 언니 오빠들과 오늘 하루동안 우리에게 일어날 일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답니다.
베어스타운에 도착한 뒤, 점심식사를 마치고 옷을 갈아입었습니다. 스키장갑, 스키복, 목도리, 모자를 쓰는 우리 아동들에게서는 흥얼- 흥얼- 콧노래 소리가 들렸답니다.
“흰눈이 기쁨되는 날 ♬ 흰눈이 기쁨되는 날 ♪ 흰눈이 꽃잎처럼 내려와 우리의 사랑 축복해 ♬ ”
두구두구~ 드디어 스키를 타는 시간.
우리 아동들 얼굴에는 흰 눈꽃보다 더 환하고 맑은 미소가 얼굴에서 끊이질 않았답니다.
평소 학교와 집에서 인라인 활동을 하는 친구들은 물론이고 모두모두들 강사님의 지도에 따라 금방 스키에 익숙해져서 곧잘 멋진 포즈를 지으며 스키를 타기 시작하였습니다.
자세가 너무나 안정적인 세련이,
마치 스키 선수가 아닐까 싶을 만큼 열정적인 주홍이,
강사님과 높은 곳에서 씽-하고 스키를 타고 내려오는 것이 재미있어 한번만! 한번만 더!를 외치는 가영이
스키를 경험하는 것이 우리 아동들에게 조금 버겁지 않을까라는 우려와는 달리 무척이나 즐거워하며 의젓한 모습을 보여줘 함께 간 자원봉사자와 엄마들 또한 웃음이 멈추질 않았습니다.
스키강습 시간이 끝나고 아동들은 각자 방으로 돌아가 따뜻한 물로 샤워를 마치고 저녁식사를 하였습니다. 모두들 운동을 하고 난 뒤라 남김 없이 식사를 하였습니다. ^^
맛있는 저녁 식사를 마치고, 강당에 모여 Fun*Fun스키캠프 집단활동 프로그램 ‘우리는 하나’가 시작되었습니다. 우리 아동들이 평소 즐겨 부르던 개똥벌레를 부르며 게임이 전행되었습니다. 사랑의 징검다리, 던져라 뽕뽕 야구, 풍선배구, 둥글게 둥글게 그리고 마지막 하이라이트인 마음이 따뜻해지는 촛불의식 시간을 가진 뒤 하루 일정을 마무리하였습니다.
다음 날 아침, 식사를 마치고 Fun*Fun스키캠프 집단활동 프로그램 ‘우리는 하나’ 대나무목걸이 제작 시간을 가졌습니다. 대나무를 사포에 밀고, 사포로 민 대나무 위에 싸이펜으로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림이 완성된 아동들에게는 니스 칠을 하여 그 그림이 한층 더 빛이 나게 한 뒤, 끈을 달았고, 그 끈에다가 색색깔의 구슬을 꿰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승가원아동들이 만든 목걸이는 함께 해준 자원봉사자와 엄마들 목에, 자원봉사자와 엄마가 만든 목걸이는 승가원아동들 목에 걸어주며 “1박 2일 펀펀스키캠프에 함께 참석하여 너무나 행복했었어. 다치지 않고 의젓한 모습 보여줘서 고마워.”라고 귓속에다 속삭여 주었습니다.
집단활동 프로그램을 마침과 동시에 1박 2일 Fun*Fun스키캠프의 일정은 모두 마무리 되었습니다.
늘 함께해주는 엄마와 자원봉사자 선생님들이 있어서
행복한 우리 아동들,
맑고 향기로운 아동들이 있어서 행복한 엄마와 자원봉사자 선생님들
모두들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
- 제 목: 승가원장애아동들의 겨울문화활동 체험을 위한 “Fun*Fun스키캠프”
- 일 시: 2008년 01월 09일 ~ 2008년 01월 10일
- 대 상 자: 채민희외 19명 총 37명
- 후 원: 미래에셋박현주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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