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별난 물건 박물관’(별박)은 우선 그 위치부터가 이름에 걸맞
다. 탱크와 대포 전쟁 동영상이 먼저 떠오르는 전쟁기념관(용산구 용
산동)에 ‘생뚱맞게’ 별난 박물관이라니…. 승가원장애아동들은 오후
에 한국관광공사자원봉사자와 함께 롤링볼체험을 위해 별난물건박물관
으로 손잡고 출발하였습니다..
“여기 봐. 공이 춤을 춰.”
“우와! 거울 속에 공이 튀어 나오고 있네.”
전시물을 ‘감히’ 만지며 웃고 떠들지만 누구 하나 말리는 사람이 없
다. 일반 박물관과는 달리 여기서는 침착하고 조용하면 ‘관람 에티
켓’에 어긋나기 때문입니다.
용산 전쟁기념관 내‘별난 물건 박물관’을 찾은 승가원장애아동들은
‘춤추는 물고기’를 만져보고 있다. 공을 보고 있다가 갑자기 튀어 올
리고 깜짝 놀란 홍성일아동 신기하듯 쳐다보다가 놀란 조미영아동...
오늘 하루는 한국관광공사와 승가원장애아동들이 신나게 놀고 돌아왔습
니다.
롤링볼은 세가지 테마로 나뉜다. 모든 전시물을 직접 작동시킬 수 있
는 ‘움직임관’. 전시물 움직임에 아이들 시선이 상하좌우로 정신없
이 움직인다. 이어 신기하고 엉뚱한 공소리가 나면 모두들 쳐다보고
신기하듯 쳐다보는 아동들도 모두들 즐거워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
다.
롤링볼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에서는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우
리아동들이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유태호 조미
영 길소윤 임선재 임상규 아동은 롤링볼이 레일을 따라 구르고 튕
기고 거꾸로 올라가는 다양한 크기의 구슬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였습
니다. 롤링볼 속에 숨어있는 원심력·운동에너지·마찰력의 원리도 친
절하게 설명되어 있어 우리아동들은 자원봉사자들이 설명을 하였습니
다.
지역내 기업인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연계하여 자원봉사를 통해 소외계
층을 위한 사업을 실시함으로서 기업과 복지기관 자원봉사자들이 함
께 참여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할 수 있었습니다.
*일시: 2007년 05월 29일 (화) 14 ~18시
*장소: 별난박물관에 있는 롤링볼뮤지엄
*대상아동: 보련*자련방아동 13
*후원: 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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