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어머니회(서울지회)가 11월 28일 중증장애인들과 함께 서울 롯데월
드로 나들이에 나서 잊지 못할 하루를 선사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살며 어울리는 풍토를 조성키 위한 이날
행사는 바깥출입에 상당한 제약을 받는 1∼2급까지의 승가원장애아동
20명이 참여했고 자원봉사자 25명이 도우미로 나서 이들의 일정을 도
왔다.
나들이를 떠나기 위한 버스탑승에서부터 우리 장애아동들은 들뜬 분위
기를 가지고 자원봉사자들의 자상한 보살핌에 긴장을 풀고 즐거운 외출
을 즐겼다.
롯데월드에 도착한 일행은 간단한 놀이기구를 타기도 했고 화려한 월
드 카니발 퍼레이드를 관람하며 해맑은 웃음을 보여줘 자원봉사자들과
보는 이들의 마음을 흐뭇하게 했다.
나들이에 함께한 이윤정자원봉사자은 “오늘 하루를 평생 잊지 않고 추
억으로 고이고이 간직하고 싶다”며 “장애아동들과 함께 해주신 자원
봉사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봉사할 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 마다 않는 자원봉사자들의
배려로 장애아동들에게는 이웃의 따뜻함을 심어주고 비장애인들에게는
세상의 때가 묻지 않은 순수함과 소박함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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