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열리는 체험홈 가족회의 시간입니다.
오늘은 체험홈 이용자들이 바뀐 후 처음으로 열리는 가족회의시간이랍니다.
오늘 회의의 안건은 체험홈 내에서의 가사분담입니다.

서기를 맡은 박세련 이용자가 오늘 결정된
체험홈 내의 역할을 칠판에 기록하고 있습니다.
청소기는 이유진이용자
대걸레는 조성진 이용자
밥짓기는 박세련 이용자
상차리기는 김동수 이용자
설거지는 박창수 이용자
세탁물 정리는 체험홈 이용자 전원!!!

점심메뉴로 수제비를 선택했는데 밀가루가 없어
인근 마트로 밀가루를 구매하러 나왔습니다.
너무 많은 종류의 밀가루가 있어 고르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당근 수제비를 만들기 위해 우선 당근을 믹서기에 갑니다.

박세련 이용자와 김동수 이용자가 수제비 반죽을 맡았습니다.
밀가루에 당근 간 것을 넣고, 조물조물 밀가루 반죽을 만듭니다.

치대고 치대고, 누르고 누르고...
밀가루 반죽을 하는 건지 자신들을 반죽하는 건지..
반죽할 밀가루의 반은 두 이용자들의 몸에 칠해졌다는 걸 살짝 알려드립니다^^

이유진 이용자와 조성진 이용자가 밀가루 반죽을 얇게 만들어
수제비를 만드는 것을 맡았습니다.
먹는 것을 좋아하는 이유진 이용자는
 떡을 만드는 건지 수제비를 만드는 건지 알수 없는 두께의 수제비를...
조성진 이용자는 밀가루 만죽 약간을 들고 얇게 펴드라 씨름을 하고..

결국 조성진 이용자는 밀가루 반죽 만들기는 다음기회로 밀고
이유진 이용자가 넣는 밀가루 반죽이 뭉치지 않게 휘이~~휘이~~젓는 역할로...

오늘 체험홈 점심메뉴입니다.
당근을 갈아 넣은 멸치국물 수제비!!!
맛이 어땠냐구요??
당근당근~~맛나죠...커다란 냄비에 가득 끓인 수제비가 국물도 남지 않았거든요...

점심도 거하게 먹었겠다..이젠 체험홈에서 승가원장애아동시설까지
길익히기겸 운동겸 출발하려는 찰나~~~

김동수 이용자와 조성진 이용자가 승가원장애아동시설을 향해 출발하고 있습니다.
잘가야할텐데~~하는 담당사회복지사의 걱정을 뒤로 하고 열심히 가고 있네요^&
(걱정이 많은 담당사회복지사는 체험홈 큰누나 박창수 이용자의 핸드폰을 빌려
김동수 이용자에게 쥐여주고 나서야 출발을 시킬 수 있었다는 후문이~~~)

남자 이용자들이 출발한 후 5분쯤 후 이유진 이용자의 통학버스가 기다리는
안암초등학교까지의 여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아직은 익숙하지 않아선지 아파트 문을 나서면서부터 어디로 가야할 지 고민이 많네요
다시 한번 설명을 해준 후 출발했습니다.
좀 더 시간을 갖고 연습을 해야겠지만 열심히 따라오려는 모습입니다.

안암초등학교에서 기다리던 이유진 이용자와 만난 박세련 이용자가
승가원장애아동시설을 향해 출발하는 모습입니다.
체험홈 큰 언니 박창수 이용자와 담당 사회복지사는 좀 늦게, 그리고 거리를 두고
몰래 따라 가고 있습니다.
빨간불에는 멈추고, 초록불에는 건너고..
모두들 무사히 승가원장애아동시설에 도착했습니다.
승가원장애아동시설에서도 시차를 두고 남자이용자들과 여자이용자들을 따로
출발시킨 후 아파트 앞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모두들 아파트 현관에서 기다리고 있네요^&
우와~~~대단한 녀석들^^

체험홈의 저녁식사 준비입니다.
오늘 가족회의에서 결정된 밥짓기 담당자 박세련 이용자가 밥을 짓기 위해
쌀을 씻고 있네요^&]

체험홈 큰누나 박창수 이용자의 떡볶이닭볶음 요리가 시작되었습니다.
피망썰고, 양파썰고, 어~~고추가 없네


고추가 없다는 누나말에 김동수 이용자와 조성진 이용자가
베란다에서 기르고 있는 고추을 따고 있네요^&

닭 넣고, 양파넣고, 피망과 마늘도 넣고, 거기에 떡볶이 떡도 넣고,
고추장 양념장도 넣고..

완성된 떡볶이닭볶음입니다.^&


이유진 이용자의 가지나물 무치기 도전입니다.
찐 가지나물을 젓가락을 이용해 가늘게 찢고 있습니다.
앗 뜨거를 연발하면서도 연신 신이 나는 모습입니다.

간장넣고, 파마늘넣고, 고추도 넣고, 고춧가루로 약간,,
깨소금도 잊지 않고 넣네요^&
조물조물...외모는 여성스러운 이유진 이용자인데 가지나물 무칠 때는
어찌나 터프하게 팍팍!!!인지 ^^

이유진 이용자표 가지나물 무침입니다.

상차리기는 김동수 이용자가...
양손을 다 사용하라고 했는데도 우직한 김동수 이용자는 끝까지 한손으로 이렇게...

체험홈 막내 조성진이용자의 수저놓기^^

오늘 체험홈의 저녁 메뉴입니다.
떡볶이닭볶음, 가지나물, 어묵볶음, 미역줄기, 김치

체험홈 막내 조성진 이용자는 오늘도 저녁식사 꼴찌입니다. ^&
누님들과 형님들은 이미 식사를 마치고 양치를 하러 간 사이 식사를 마친
조성진이용자가 체험홈의 규칙대로 밥상 마무리를 하네요^&
얼굴이 화장한 것처럼 붉은 이유는 아시죠???
떡볶이닭볶음탕을 먹었다는 증거라는거..ㅋㅋ

아직은 많은 것이 낯설고 어설픈 이용자들입니다.
하나하나 체험해보면서 자신감을 높일 수 있도록 오늘도 아자아자했습니다.
어제보다는 오늘이 오늘보다는 내일이 더욱 발전되어 있을
체험홈의 새로운 멤버들에게 격려의 박수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