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을 다니고 있는 체험홈 큰언니 박창수 이용자가 직장에서
맛있는 김과 양말을 선물로 받아왔네요..
김은 체험홈 동생들과 먹겠다고 하면서 양말은 누군가 줄 사람이 있다며
쇼핑백에 소중히 담는 모습이 참 귀엾습니다.
누구에게 줄지는 아시는 분들은 아실거예요^^
고추장 두숟가락넣고, 마늘 반숟가락, 식용유는 한숟가락,
고추는 어슷썰기, 물엿은 두 숟가락..자 다 넣었으면 조물조물 무치는 거야
박창수 이용자가 만든 오징어채 볶음입니다. ^&
쌀을 덜고 씻고를 한 10여분 한 후 드디어 임수미이용자가 밥물을 맞추고 있네요^&
이정도면 될까??고민하는 모습입니다.
손등을 눌러주며 여기까지 물을 넣는 거야해주고
담당사회복지사는 다른 이용자와 잡채만들기 준비를 했습니다.
밥 양이 무척 많은 것을 제외하면 밥이 고슬고슬 맛나게 지어졌네요^&
지지고 볶고...드디어 잡채를 만들 준비가 되었습니다.
자~~~만들어 볼까요^^
바닥에 신문깔고...각자의 요리솜씨(사실은 배합이지만요^^)을 뽐내고 있습니다.
임수미 이용자와 김정근 이용자의 합작품은
너무 주물러서 이게 잡채인지 떡인지 알 수가 없었다는 풍문이~~~
누나..먹어봐~~자신들의 합작품을 서로 먹여주며 맛있다를 연신 말합니다.
옆에서 바라보던 박창수 이용자가 한마디 합니다.
맛없어!!ㅋㅋ
완성품입니다^^
명절을 맞이하여 명절에 먹는 음식 중 무엇을 만들까 여러날 이야기한 끝에
체험홈 이용자들이 선택한 메뉴랍니다.
잡채에 들어가는 나물, 고기 등을 하나하나 스스로 만들어가면서
이렇게 제각각의 맛을 내는 것이 하나로 뭉쳐
더 좋은 맛을 낸다는 사실도 알아가고
스스로 원하는 것을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도 추가하면서 즐거운 저녁시간이었습니다.
잡채, 김, 오징오채볶음, 그리고 참치김치찌개...
소박한 밥상이지만 결코 소박하지 않습니다.
이 밥상에는 스스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조미료로 들어가있어서
세상 그 무엇보다도 푸짐한 밥상이었거든요^&
다이어트를 해야하는 우리 큰언니 박창수 이용자와
막내 유태호 이용자가 밥을 두그릇이나 비울 정도로 맛있는 저녁이었답니다.
승가원 가족여러분^^
풍성하고 행복한 한가위 되실거예요~~~
일시 : 2012년 09월 28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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