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넷째 주면 반가운 분들이 기다려집니다. 금호석유화학자원봉사자님들이십니다. 아이들도 넷째 주가 되면 물어봅니다. 언니, 오빠들 와요? 언제 와요? 물어보는 것을 보아 기다렸나 봅니다. 삼일 전에도 이틀 전에도 전 날에도 물어 보아 내일 만나서 손잡고 걸을거야~ 이야기해주면 '와~신난다', '좋아요' 라고 말하며 오늘의 만남을 기다립니다.
지금 이곳은 남산공원입니다. 왜 남산에 와 있는지 궁금하시죠!! 오늘 여기서 2012 8회 사회복지걷기대회가 열렸습니다. 우리처럼 서울시내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이용자뿐만 아니라 자원봉사자와 후원자, 어린이 집 등 7,000여명이 참석하였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한 그 현장속으로 가보겠습니다.
따뜻한 봄 햇살에 살랑살랑 불어주는 바람 소리에 기분 좋은 우리들도 바람과 함께 뛰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행사에 참여하니 손수건, 물, 음료수 주네요! 물로 목을 적셔주고 받은 손수건은 세모로 접어 머리에 두건으로 목에 매 보고는 목에 매는게 예뻐서 우리 모두 목에 맸습니다. 서로 손수건을 목에 매주면서 장난치며 좋아합니다. 이러면서 점점 가까워지는거겠죠~~
걷기 전에 근육들을 풀어주는게 좋겠죠~ 하나, 둘, 셋, 넷 , 둘둘 ,셋넷~ 진행자의 호령에 맞춰 몸을 풀어봅니다.
출발 전, 나의 짝꿍과 함께 사진 촬영하며 추억들을 만들어갑니다.
4.5km 남산 산책 코스를 걷습니다.
두 손 잡으며 걷는 우리들입니다. 오전 회사 출근하시고 일 마치고 오셔서 복장이 양복이십니다. 불편하지 않으세요? 힘들지 않으세요? 여쭙는 말에 편한다고, 힘들지 않는다고 하십니다. 한 손은 아이들의 손을..다른 손은 가방과 물, 음료수에 힘들텐데도 좋다고 하십니다.
태극기를 받고 서는 기분 좋습니다. 평소 걷는 것이 불편한 승민이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걷는 모습이 자랑스러운 아이입니다.
걸으면서 꽃에 마음 빼겼던 박민경아동이었습니다. 이건 무슨 꽃이야 물어보니 진달래꽃이라고 합니다. 벗꽃이라고 합니다.
잠시 쉬어갑니다. 꽃에 관심이 많은 아이지만 사진 찍는 것도 좋아하는 박민경이었습니다. 이승민아동도 사진 찍어준다고 하면 거절하지 않습니다. 포즈 취하고.. 왠지 이승민아동도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는 거 같죠~~
꽃만 보면 달려가서는 눈으로 확인하고 코로 맡아보며 봄을 만끽하는 박민경입니다.
4.5km 완주 했을까요? 체력 좀 더 키우고 오겠습니다. 중도하차 하며 함께한 기분을 누려 보았습니다.
걷기대회가 시작된 국립극장 광장으로 와서 즉석사진 촬영,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등 다양한 이벤트 부스 체험 하였습니다.
솜사탕 함께 나눠 먹는 사이좋은 소 정과 정혜숙아동입니다. 그림색칠하는 체험입니다.
페이스페인트 하는 이벤트 부스입니다. 물감이 손등에 닿자마자 싫다고 바로 손 빼버렸던 이나영아동 다른 손을 내밀며 해달라고 합니다. 예쁜 그림이 마음에 들었나봅니다.
예쁜 벗꽃 그림입니다.
'사랑' 하트 그림입니다.
손등에는 벗꽃을.. 얼굴에는 어떤 예쁜 그림일까요? 상상에 맡겨봅니다.
검정나비가 맞는지 모르겠지만 소 정이가 그림을 보고 선택하였습니다.
페이스페인팅 한 조윤주아동은 비눗방울 재미에 빠졌습니다.
이상 이벤트 체험 현장 속이었습니다. 오늘을 추억하며 추억의 사진을 남겨봅니다.
다리가 부러질정도로 걸었으니?? 열심히 먹어주어야 겠죠!! 에너지 보충을 위해 찾은 곳은 삼계탕~~닭다리를 입에 물고 열심히 뜯는 아이입니다.
'예에에~~예예' 신이난 아이들입니다. 아이들의 미소가 오늘 하루 행복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4월 따뜻한 날씨 속에 함께했던 기쁨을 나눴습니다. 매달 어떤 활동을 하면 좋을까 고민을 합니다. 그 고민을 아이들과 함께 나눠보는 즐거움도 가지기 시작하였습니다.
한 달에 한번이지만 금호석유화학자원봉사자님과 인연이 되어 함께 나눠보는 즐거움을 알게 되었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어서 행복한 오늘이었습니다. 반가운 금호석유화학자원봉사자님과 5월 만남을 기다리며 4월 활동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일시: 2012년 04월 27일 (금) 13시30분 ~ 18시30분
-장소: 남산 국립국장
-참여아동: 김재희외 8명
-자원봉사자: 금호석유화학 최용조, 모정호, 김정두, 김민호 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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