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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탄의 체험홈 적응기
작성일
2012-01-20 12:12


1월19일(목) 오후 결연가족 누나들이 영탄이를 보기 위해
체험홈에 방문하였답니다.
신난 우리 영탄이 누나들에게 방과 서랍장을 소개해 주었답니다.

저녁식사 후, 영탄이가 선생님에게 와선 산타모자를 달라고 합니다.
영탄: 선생님, 산타모자 주세요.
선생님: 산타모자 갖고 싶어요? 그럼 우선 빨래를 개 볼까요? 산타할아버지도 영탄이가 빨래를 개면
좋아하실꺼야.
영탄: 네, 그럼 다 하고 주세요.
선생님: 당연하죠. 그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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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것이 참 많은 11살 박영탄. 빨래를 개면서도 이것저것 물어보며
입이 쉬지를 않습니다. 옷의 주인들을 하나하나 물으며 직접 가져다 주는 서비스.
아직은 부족한게 많지만 하나하나 천천히 배워 나가요.

그거 아세요? 우리 영탄이는 그림을 참 잘 그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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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영탄이의 강점을 최대한 살려주기로 결정했답니다.
영탄아, 미술학원가자.
그런데 미술학원에 가려면 혼자서도 다닐 수 있어야 하는데....
오늘은 체험홈에서 미술학원까지 도보훈련을 합니다.
체험홈에서 미술학원까지는 3분정도의 거리.
그러나 지금껏 결연가족이나 선생님들의 동행이 없이는
혼자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어요.
그런 우리 영탄이가 혼자서 할 수 있을까요?
어디 한번 다같이 살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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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복3번을 왔다갔다 했더니 어느 새 길을 다 외워버렸네요.
혼자서 다녀 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 반대편에 있는 선생님께
오겠다고 무단횡단을 하네요.
때 마침, 트럭이 한대 오고 있어서 이때다 싶어
오버를 하며 큰일날 뻔 했다며 부산을 떱니다.
영탄이도 겁을 먹었는지 긴장을 했네요.
안전하게 다니기 위해선 어느 정도의 긴장감은 있어야 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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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을 가는 길에 문방구와 마트가 있는데요,
참새가 방앗간을 지나칠쏘냐?
문방구앞에서 장난감을 갖고 싶다며 막무가내입니다.
안에 들어가서 아저씨한테 돈이 없어도 살 수 있냐고 물어보고 오라고 했습니다.
당연히 아저씬 살 수 없다며 돈을 가지고 오라고 합니다.
그래서, 방으로 들어가 지갑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어제 결연가족 누나가 천원을 넣어주었답니다.
과연, 천원으로 장난감을 살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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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을 한참을 바라보다가 아저씨에게 물어봅니다.
영탄: 뽀로로 마이크 주세요. (천원을 내민다.)
아저씨: 만원이야. 천원으론 마이크를 살 수 없어. 천원짜리 열장이 있어야 해.

살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음료수진열대로 갑니다.
1,200원짜리의 포도 음료수를 골랐으나, 이번에도 아저씨가 살 수 없다고 하네요.
대신, 아저씨가 비슷한 맛의 음료수를 골라주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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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은 영탄이에게 이제 용돈을 아껴서 장난감을 사자고 하며
계산을 하고 나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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