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구멍이 뻥 뚫렸나 봅니다. 아침부터 비 억수로 쏟아집니다. 그래도 우리는 갔습니다. 서울어린이대공원으로.. 금호석유화학 자원봉사자님과 동물들과 만나기로 약속 했으니깐요^^ 도착하니 어머나 내리던 비는 그치고 맑은 하늘과 신선한 공기가 우리의 발걸음을 가볍게 기분 좋게 랄랄라~랄랄라~콧노래를 부르게 하네요.
자원봉사자님 언니, 오빠들과 만나서는 '안녕하세요~' 반갑게 인사를 하고 언니, 오빠들의 양손을 잡고 에코스쿨 동물 친구들 만나러 갑니다.
서울어린이대공원 에코스쿨에 참석한 우리들~~만나볼까요^^
토끼와 표범무늬육지거북이와의 만남이에요~토끼와 거북이 이야기 아시죠~~토끼와 거북이 경주가 있었습니다. 토끼 이겨라~거북이 이겨라.. 열심히 응원하는 순간.. 순식간에 경기가 끝나버렸네요... 과연 승리는 뉘가? 거북이가 아닌 토끼네요..
에너자이저였던 민경이.. 리더십이 강하고 뭐든지 적극적이고 동물들에 대한 관심도 많았지만 막상 동물들을 만져보고 비단 구렁이를 목에 휘감고 다람쥐원숭이가 머리위로 올라가니 그냥 그대로 굳어버렸네요..
마음과는 다른가 봅니다.
귀여운 다람쥐원숭이와 소 정이.. 다람쥐원숭이가 갑자기 점프를 하자 놀랬는지 앙~~하고 울어버린 정이.. 정아 괜찮아~~귀여운 정입니다.
비단구렁이를 전혀 무서워하지 않는 우리 아이들.. 정이와 수미예요~~브~이하는 여유로움을 보이네요^^
정말 겁없는 민아입니다. 작은 동물들을 만지는데 과격하게 만져서 동물들과 사육사선생님을 놀래켰네요~민아야 살살 만져야지..동물들 놀래요^^;;잠시 민아로 식은 땀이 나는 시간이었습니다.
작은동물들과 헤어지고 밖으로 나왔어요. 아이들 손에 든 먹이를 맛있게 먹는 염소들.. 처음에는 동물들에게 다가가기를 겁냈지만 동물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계속되면서 동물들과 많이 친해진 모습이네요.. 아이들의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흐뭇해지는 순간입니다.
맹수우리 속에 들어가 바로 눈앞에서 호랑이, 사자를 만나봤어요~사자는 우리처럼 순한데 반해 호랑이는 성질있더라구요.. ㅋ어~흥하고 소리내는데 정말 무서운거 있죠~
호랑이, 사자까지 보고 나니 2시간 동물 교실이 끝났네요.. 아쉬워라>.< 교육 참가 잘했다고 수료증 주네요..엄마한테 자랑해야지^^
오늘 함께 동물교실에 참가한 친구들과도 단체 사진 찍고 안녕~~하며 작별했어요..
그리고는 우리는,
더워요.. 아~이스크림 먹고 싶어요.. 계속 아이스크림..아이스크림 외쳤던 민아.. 그래서 아이스크림 먹으러 왔어요. 더울 때는 역시 아이스크림이 최고~!!^^민아야 이제 만족하니~~
이것으로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의 활동은 끝났네요. 오늘 하루 귀여운 동물들을 만지고 안아보고 손 잡아보면서 동물에 대한 두려움을 잊게 해준 경험이었습니다. 함께해준 금호석유화학에서 오신 한아원님, 선상희님, 이상곤님 감사합니다. 정이, 재희, 민아, 혜숙, 가영, 민경, 수미에게 좋은 경험이 되었고 추억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금호석유화학자원봉사자님 다음 달 8월에 다시 만나요~^^
일시: 2011년 07월 12(화) 14:00 ~19:00
장소: 서울어린이대공원 '에코스쿨'
참여봉사자: 한아원, 선상희, 이상곤
참 좋은 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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