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할머니, 할아버지 찾아뵈는 날^^ 둘둘씩 원하는 친구들과 짝을 이루고 짝과 손잡고 신나게 웃으며 개운산스포츠센터로 출발하였습니다.
어머나 편의점 앞에서 세정엄마를 만났네요~세정엄마 부르며 따르는 우리 아이들^^ 세정엄마 잘 먹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편의점으로 따라 들어간 인혁, 효섭, 민아, 혜숙, 두희, 민경, 수민, 동수, 인하는 아이스크림 코너로 바로 직행~~다른 코너는 쳐다보지도 않네요. 역시 여름에는 하드가 최고에요~
파라솔의자 자리잡고 앉아서 하드를 하나씩 먹습니다. 시원한 하드를 먹고는 개운산으로 출발해볼까요~~
고대안암병원을 지나..개운산길로 걸어갑니다. 오르막길만 보이네요.. 땀은 송글송글..덥네요. 오늘따라 유난히 덥게 느껴지는 날인 것 같습니다. 걸어도 걸어도 개운산은 안 나타나고.. 차들만 쌩~~쌩 지나가네요. 서로 응원하면서 걷고.. 힘들면 잠시 앉아서 쉬고.. 그렇게 하다보니 개운산스포츠라는 팻말이 보입니다. 와~~너무나 좋아서 눈물이 찔끔.. 애들아 다왔다. 애들 얼굴에서 잠시 떠났던 웃음이 돌아오는 순간이었습니다.
길 선택을 잘못한 엄마로 인해 힘들었을 우리 아이들.. 힘들다고 투정부리지 않고 끝까지 와준 우리 아이들.. 너무 고마워..너희들이 너무 잘해줘서 안전하게 잘 다녀올 수 있었어~ 정말 고맙다. 역시 너흰 최고야^^
마지막 코너인 하늘 길을 걸어가니..도착한 그 곳..그곳에는 게이트볼을 하고 계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계셨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 안녕하세요~^^
게이트볼 했던 게 기억나 무작정 뛰어가려는 수민이.. 효섭이.. 애들아 오늘은 아냐.. 인사하려고 온 거잖아~~히히
3개월 만에 다시 만나는 할아버지, 할머니들.. 손주, 손녀 맞듯이 반갑게 맞이해주셨습니다. 왜 그동안 안왔어? 언제부터 와? 많이 덥지 물으시고 시원한 물도 주시고.. 자리까지 내주시고.. 감사합니다.
아이들 이쁘다고 말씀해주시고..특히 민경이를 많이 예뻐해주셨습니다. 왜? 민경이가 예쁘냐는 저의 질문에 살갑게 구는 모습이 예쁘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는 더 살갑게 다가가야 하겠습니다. 그럼 저도 예뻐해주시겠죠..ㅋㅋ
이 시간을 마무리하며.. 오늘 하루도 행복하였습니다.
2011.07.21 오전 개운산스포츠센터 게이트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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