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가원행복마을

이게 무슨 말이냐구요.. 오늘 우리아이들과 이마트 미아점 자원봉사자님들과 마당을 나온 암탉 보기로 한 날입니다.

몇 일째 비가 정말 하늘이 구멍 난 것처럼 계속 쏟아져서 지하철 이용하기로 했던 계획을 포기하고 승가원 노랑 버스를 타고 노원점 롯데시네마로 향했습니다. 가는 길 우리가 볼 영화 이야기하면서 웃고 떠드는 사이에 어느새 노원 롯데시네마에 도착했네요~~

표를 티켓팅 하고 자리에 앉았는데 아이들이 다른 사람들 팝콘 먹는 모습을 보면서 눈을 떼지 못 하네요~~ 먹고 싶냐? 는 물음에 모두 기다렸다는 듯이 입을 모아 ‘네’라네요.

같이 팝콘 갈 사람? 물으니 가장 먼저 손을 든 유진과 미송이..세련이 그리고 함께 가기를 원하는 가영, 혜숙, 수미 같이 팝콘 주문하러 갔습니다.

영화관에선
메뉴판을 보면서 이거 저거 먹고 싶다며 팝콘, 오징어 등 손가락질하여 가리키네요. 귀여운 우리 아이들..ㅋㅋ 주문을 하고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렸다가 직접 가져다 먹었습니다. 팝콘, 음료수를 서로 사이좋게 나눠먹네요. 이제 말하지 않아도 서로 챙겨주며 먹는 우리 아이들입니다.
팝콘 바닥이 보인데도 손을 놓지 못하고 계속 먹는 미송이.. 다 먹었으니 치우자고 하니 그때서야 치우고는 쓰레기통에 버리기 전에 있는지 없는지 한 번 더 확인하고 버리네요^^

간식 먹었던 곳을 정리를 하고 시간이 있어 영화관 여기 저기 구경하며 사진 찍어요~소연엄마와 수미, 혜숙, 세련, 유진이 모습.. 한 미모하죠~ 보라엄마는 두희와 수민과 함께.. 두희야 두희야 여길 봐야죠.. 사진 찍고 나니 그때서야 카메라를 보는 두희..^^;; 양미엄마와 인혁이 잘 어울리는 한쌍이죠.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성진..그리고 동수, 인혁이 김용규 자원봉사자님.. 활짝 웃는 모습이 매력적인 가영, 민경 하순복 자원봉사자님,혜숙, 수미, 박미경 자원봉사님, 그리고 마지막은 태호와 함께 오늘 하루 우리와 함께 동행해주신 이마트 미아점 자원봉사자님이 장식하였습니다.

영화관 구경을 하다보니 어느새 영화 할 시간이네요. 각 자 표 한 장씩 들고 입장합니다.
자리 찾아서 앉아서는 영화 시작하길 기다려보네요. 영화가 시작하자 싹 조용해지며 영화를 집중해서 봅니다. 가영이는 족제비가 청둥오리 잡아먹는 장면만 나오며 무섭다며 엄마에게 앵기고 끝나고 나서도 애교 부리며 잘 앵기는 가영이.. 청둥오리가 날으는 모습을 보고는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보라던 미송이.. 그 모습이 신기했나봅니다. 우리 두희는 시작과 동시에 코골며 열심히 자는 중.. 태호, 세련이는 엄마 잎싹이와 아들 초록이가 헤어지는 장면에서 울 뻔 했다고 하네요.. 다른 분들도 보면서 슬퍼서 눈물이 나왔다고 하네요.. 귀엽고 사랑스럽고 모성애 강한 잎싹이, 멋진 파수꾼 나그네, 철부지에서 훌륭하게 자라난 초록이, 깨알같은 웃음을 준 수달 달수, 마당으로 나온 수탉까지 보는 내내 재미있었고 감동이 있었던 영화였습니다.

영화관에서

영화가 끝나고 나와서 마당을 나온 암탉 포스터 사진을 찾지만 보이지 않네요.. 개봉을 앞둔 영화 포스터 앞에서 사진 찍어보았습니다.

단체컷

단체사진도 빼먹을 수 없겠죠~~사진을 마저 찍고 꼬르륵 걸리는 뱃 속을 달래려 지하 1층 푸드코트로 출발합니다.

계산하고

자리를 잡고 먹고 싶은 음식 이야기하고 직접 주문하여 가졌다 먹었습니다. 점심 식사를 맛있게 먹고는 오늘 하루 영화도 보고 간식도 먹고 점심 식사까지 같이 한 이마트 자원봉사자님과 작별 인사를 하며 헤어졌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원봉사자님과 함께해서 행복하고 기분 좋은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