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수련방 막내 세형이가 안과 사시수술을 받는 날입니다.
지난달 수술 예정이였는데 수술을 앞두고 감기가 걸려 수술이 미뤄지게 되어 오늘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오늘 하루 만에 입원->수술->회복 후 ->퇴원을 하는 수술이라 이른 아침부터 병원으로 향하였습니다.
눈사진도 찍고, 혈압도 재고, 체온도 재고, 키와 몸무게도 재고, 산동검사(눈동자를 크게 키우는 검사)를 위해 몇 차례 안약도 넣고, 수술 전 마지막 교수님 진료도 다시 받고, 정맥주사도 연결하고...
그!런!데! 아니..자정이후 아무것도 먹지 못한 세형이가 맞나요?
힘은 왜 이리 넘쳐나는지.. 어렵지도 않는 검사이건만 세형이는 도무지 협조가 안 됩니다. 무조건 싫다고 울어버리고 쳐버리고, 누워야 할 때 벌떡 일어나버리고 일어나야 할 때는 누워버리고 눈은 아예 뜨질 않습니다. ^^::
아직 어린 세형이는 그저 낯선 환경, 낯선 사람, 낮선 그 무엇들이 무섭기만 한가 봐요.
많은 설명과 좀 더 많은 경험들이 필요하겠지요? 차차 나아지리라 믿어요.
수술을 마치고 마취가 깨어날 쯤 많이 아파하는 세형이가 안쓰럽습니다. 무의식중에 눈을 만질까 가려놓아 답답도 하고, 아프기도 하고...어쩔 줄 몰라 합니다.
<수술을 마친 후 회복실에 누워 잠들어있는 세형이..정말 사랑스러운 세형이죠~~잉>
<잠에서 깨서는 수술의 아픔을 조금씩 느끼고 있는 세형이에요~~세형이 잘했어요!!>
<고통을 이겨내고자 하는 우리 세형이..세형이 파~이~팅!! 우리 세형 짱 멋져요~!!>
회복을 위해 얼마간은 더 아프고 답답하겠지요? 아무쪼록 천방지축 세형이가 이쁜 눈으로 사람들과 눈을 마주치고, 학교에도 가고, 나들이도 가는 그날이 빨리 오기를 바래봅니다. 우리 세형이에게 잘 이겨내라고 희망의 박수를 보내주세요~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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