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생각으로만 시작했다가 갈아엎기를 수십번의 고심 끝에 그룹홈 자조 모임을 시작할 용기를 내어봅니다. 그룹홈 가족들이 이제는 많이 여물어지고 자신의 목소리를 충분히 낼 수 있을 꺼라는 믿음을 주었기에 시작할 용기를 얻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
그룹홈 1,2호 선생님과 신입 선생님까지 힘을 보태주셔서 천군만마가 부럽지 않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모임의 기준이 될 회칙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쉬울꺼라 생각은 안했지만 ㅡ.ㅡ; 하루가 꼬박 걸렸습니다;;
수고해주신 선생님들 감사해요*^^*
성북1,2호 그룹홈 전체 회의를 긴급히 소집하고 회칙과 그에 따른 부연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그룹홈 거주인들이 할 일이 많아 졌습니다.^^
회명도 지어야 하고 회비도 정해야 하고 거수로 임원도 선출해야하고....
바램대로 자신의 목소리를 내줄까요? 긴장 긴장....^^
우선 모임의 가장 중요한 이름...
여러의견이 나왔습니다...
백년지기, 성북드림, 어울림, 보리누리....등등등.
그중 백년지기가 5표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낙점되었습니다...
지금부터는 백년지기의 첫활동입니다^^
회칙 하나 하나 설명할때마다 열심히 귀기울여 주고 열심히 회칙 내용을 살펴보고 있는 기특한 식구들...
으아~~~^^ 이 뿌듯함을 어찌 다 설명해야 할까요^^
<회칙을 열심히 읽고 있는 상연씨^^>
<강력한 회장 후보 경환씨와 의외로 적극적이었던 현선씨~땡큐^^>
회장 출마의 변을 들어보고 있습니다^^
성북그룹홈 거주인들의 아름다운 환경과 즐겁고 행복한 그룹홈 생활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경환씨...너무나 강력한 공약이라~~^^
경환씨의 대항마 진수군...
뭐~~암튼 잘해보겠다는 내용의 정견발표였습니다...
그래도 회장을 해보겠다며 번쩍 손을 들어 주어 내심 얼마나 기뻣던지....^^
공약을 듣고 투표를 해야겠지만;;; 전 무조건 진수군에게 한 표!!!^^
거수 투표하는 주홍군^^
회비를 오천원으로 하자고 의견을 내었는데,
한 표.... 나왔습니다^^;;;
회사에서 야근하고 오느라 회의 참석이 늦어진? 바람에 총무에 낙점이 된 준희씨...
어떨떨하지만 잘해보겠답니다^^
에궁~~ 젤 일이 많은 자린데 걱정입니다.
잘하리라 믿~습니다^^.
설문조사와 동의서를 끝으로 회의를 마무리 하려고 합니다.
놀랍도록 많이 발전한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오늘도 보람 찬 하루였습니다.
사실은 의견을 내지 않으면 어쩌나, 결국 선생님이 이끄는대로 그냥 네~만하면 어찌하나 무척 걱정을 했었는데 모두 자신들의 의지대로 투표도 잘하고 심지어 의견까지 척척 내는 대견함까지....
늘 걱정만하고 챙겨주려고만 하는 것을 이젠 더 줄여도 될 것 같습니다.
백년지기 화이팅!!!
여러분도 많이 응원해주세요^^
모임일시: 2011. 5.12 19:00
장소: 성북그룹홈1호
참석자: 성북그룹홈1호, 성북그룹홈2호 거주인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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