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간 성교육도 받고 데이트 예절도 배우고 댄스파티도 함께 하면서 공을 들였지만 여전히 어색해하고 쭈뼛거리는 준희씨와 그런 준희씨를 보며 속상해하는 미란씨를 위해 좀 더 친해지길 바래를 외치며 좀 멀리 제부도로 데이트 지원을 나서기로 했습니다.
꽉막힌 고속도로를 달려? 제부도에 도착했을 때는 점심시간을 훌쩍 넘겨 버린 탓에 데이트 나선 준희씨와 미란씨... 모두 눈이 뱅글 뱅글 돌았지요...
출발 전 확인 해둔 맛집으로 들어서자 마자 허겁지겁 주문을하고 한참을 먹다 보니 정신이 좀들어 둘에게 억지를 부려 봅니다. 다정한 척을 하랬더니...혼자사는 선생님 약을 올리네요 ㅋㅋㅋ
<서른 동갑내기 두사람, 잘 어울리나요?^^ 앞으로 연애도 결혼도 잘 해내겠죠?>
모세의 기적이 일어난다는 제부도 갯벌에서 이 커풀은 무슨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까요?
자신들에게 일어나길 바라는 기적에 대해 이야기 중일까요?
멀리서 지켜보기만 하려니 갑갑증에 궁금하기까지 하지만 꾹 참기로 합니다.
결국 저들 만이 문제를 풀고 답을 알고 있을테니까요^^
누구는 이들의 행보를 반대 하기도 하고, 찬성 하기도 합니다.
과연 무엇이 이들의 장래를 위한 최선일까요?
주변의 우려와 걱정에도 불구하고 전 열심히 지지해주고 응원해주는 편이 되려합니다.
그들에게도 사랑을 할 권리와 결혼을 꿈꿀 미래가 분명 있을 테니까요...^^
사업명: 개별화지원프로그램(데이트지원)
날짜 및 장소 : 2011. 4.23(토), 제부도.
참가자: 한준희, 임미란
진행: 안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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