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새벽부터 들뜬마음을 안고 김포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오늘은 성북그룹홈1,2호 가족들이 겨울캠프의 시작일입니다.
자~~성북그룹홈 가족들과 제주도로 출발해보실래요^^
하늘길을 달려 드디어 제주도에 도착을 했습니다.
모두들 설레임반 기대반으로 행복한 표정이네요^^
점심식사를 위해 제주도에서 갈치조림이 유명하다는 식당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그런데!!!정말 유명한 식당이었던 모양입니다.
이른 점심이었는데도 손님들이 많아 기다려야하더라구요^^;
기다리는 동안 손뼉대고 밀어내기 시합이 열렸습니다.
성북그룹호1호 막내 이주홍군과 원장님의 시합입니다.
누가 이겼냐고요?
이건 비밀인데요....주홍이가 이겼습니다. 쉿!!
숙소 마당에 있는 귤로 갈증을 달래보기도 하고
신라방, 백제방 중 신라방을 선택한 그룹홈2호 가족들의 나름 깜찍이 포즈도 취하고
성북그룹홈1,2호 가족들의 단체사진도 찍고,
원장님의 든든한 보디가드를 자청한 그룹홈1,2호 막내들^^
사실 여행내내 원장님께서 이들의 보디가드를 해주셨다느 후문이^^;;
첫날 저녁식사는 우리가~~라고 큰소리를 치고 바닷가로 고기를 잡으러 갔습니다.
그러나....단 한마리도 잡혀주질 않고^^;
꿩대신 닭이라고...
물고기 잡는 팀을 뒤로 하고 나머지 팀은 홍합과 거북손 채취에 열심입니다.
사실은 물고기를 잡아서 회도 먹고, 바베큐도 먹는 것이 계획이었으나..
물고기를 잡지못해 회는 구경도 못하고 이렇게 바베큐파티로
아쉬움을 달래며 제주도에서의 첫날밤을 보냈습니다.~~
파란만장한 둘째날이 밝았습니다.
새벽일찍 일어나 도시락을 준비하고
오늘의 목적지인 한라산에 도착했습니다.
백록담까지 가는 것이 목표였답니다^^
성북그룹홈 2호 박창수 양의 작품입니다^^
제주도 시내의 날씨는 초가을이었는데
한라산에는 얼마전 내린 눈이 녹지를 않아 설산이었습니다.
그래도 한발한발..정상을 향해 전진 또 전진했습니다.
한라산 마지막 휴게소에서 그 유명한 한라산 라면을 먹었습니다.
산행이 힘들었는지 라면을 2개나 먹는 박창수 가족입니다. ^^
물론 가지고 간 주먹밥도시락도 다 먹고요....
휴게소에서 정상으로 올라갈 팀과 일명 낙오된 팀으로 나눠졌습니다.
이분들은 낙오된 팀이랍니다^^;
낙오가 되었어도 여기까지 올라왔는데 인증샷!!!
절대 넘어진 것이 아닙니다..
그녀들만의 하산방법입니다.^^;
다음에 겨울산을 갈 때는 꼭..
비료비닐을 가지고 가야지..하는 계획을 세워보게 하는 장면이었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죠? 눈썰매보다 비료비닐을 타고 내려오는게 더 재미있는거..
휴게소에서 헤어져 정상으로 향했던 팀이라 중간에 만났습니다.
분명 우린 최선을 다해 내려왔는데..어찌된 일인지 알수가 없네요 ㅎㅎ
만난 기념으로 인증샷!!
* 정상에 올라갔던 팀의 사진이 왜 없냐고요?
글을 쓰고 있는 제가 사진파일을 받았는데 그만 분실을 했답니다..죄송합니다^^;
정상에 올라갔던 팀의 에피소드도 대단히 많았다는 후문입니다.
거의 10시간의 산행은 많은 추억을 남기며 막을 내렸습니다.
정상을 올라간 팀도 정상을 코앞에 두고 뒤돌아서야했던 팀도.
모두모두 스스로 살아갈 그날을 위해 한뼘쯤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답니다.
제주도 여행 마지막날!!!
그룹홈 가족들이 기다리던 산악오토바이 체험이 시작되었습니다.
의상에 가려 있지만 원장님과 그룹홈 가족들입니다.
처음 운전해보는 산악오토바이에 모두들 신난 모습입니다.
이번에는 국궁(활쏘기)체험입니다.
여러분들께 웃음을 선사하고자 노력한 그룹홈2호 이은경가족입니다.^^
처음 활을 잡아보니 어떻게 쏘는 건지
어디를 잡아야하는지 몰랐던 그룹홈 가족들이 멋진 궁사가 되는 모습을 기대하세요~~
전문가의 설명을 열심히 듣고
이제는 활잡고 쏘는 법을 익혔습니다.
원장님의 국궁 교습을 받고 있는 박창수 양입니다.
설명을 들을 때는 알겠다고 하더니 화살은 어디로 갔는지 ㅋㅋ
멋진 궁사로 변신!!!
사실...과녁이 엄청 컸는데..아무도 홍심을 뚫지는 못했습니다. ^^;
화살들이 제 과녁을 못찾고 남의 과녁을 향해 가더라구요^^
국궁체험을 끝으로 2박3일 성북그룹홈1,2호 겨울캠프는 막을 내렸습니다.
많이 힘들고 어려운 경험도 있었지만
어려운 만큼 배운 것도 많았고
아무리 힘들어도 걸어가야하는 길이 있음도 알게되었고
혼자보다는 둘이, 둘봐는 여럿이서 걷는 길이
더 오래 덜힘들게 멀리 갈 수 있다는 것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성북그룹홈1,2호 가족들 모두 이번여행만큼과
행복하고 즐거운 나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들도 항상 행복하시고 건강하셔야지요^^
2013년 11월21일(목)~23일(토)
성북그룹홈 1,2호 거주인들의 겨울통합캠프
놀멍~쉬멍~걸으멍~제주여행이었습니다.
댓글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