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월 26일 토요일 승가원장애아동시설의 고요한 아침을 깨우는 시끌벅적 한 소리가 들립니다. '주홍아 윷판좀 더 당겨~! 이유진!! 빨리 가서 돗자리 갖고 와~!' 아동시설의 가족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모두들 분주한 움직임입니다.

오늘은 즐거운 추석행사 민속놀이 한마당이 있는 날! 씨름, 윷놀이, 안간볼링으로 구성된 놀이 마당에 아이들 모두 참여키로 하였습니다. 제일 먼저 시행된 민속전통의 씨름! 남자부와 여자부로 나뉘어서 진행된 씨름은 업치락뒤치락 밀고 당기는 명승부가 연출되었습니다.

남자부에는 김동수, 여자부에는 소정 두 장사가 탄생하였습니다. 번외 경기로 이루어진 주홍이와 강희곤 선생님의 경기는 모든 야유를 감수 한 강희곤 선생님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씨름에 모든에너지를 소비한 듯한 우리는 힘겹게 윷놀이를 시작하였습니다.

자기 키 만큼이나 큰 윷을 던지는 모습이 얼마나 귀여운지 가족들 모두 흐뭇한 미소를 짓습니다. 아이들이 말이 되어 진행된 이번 윷놀이게임은 머리를 잘 쓴 별님실의 승리로 돌아갔습니다.

마당에서 시끌벅적하게 진행된 추석행사~! 그 좌측에 위치한 햇님실에서는 보련자련아동들과 달님실아동들이 인간볼링을 하고 있었습니다. 빙글빙글 도는 볼링 판에 자신이 공이 되어 핀을 향해가는 아이들~! 스릴만점, 통쾌 상쾌함에 모두들 함박웃음을 짓습니다.

소리가 뿌욱뿌욱나는 인형을 선물 받고 기뻐하는 달님실 아동들을 보니 왠지 기분이 뿌듯합니다. 2시간 여 만에 끝난 행사였지만 모두들 즐거워하는 모습도 보고 가족들 모두 행복한 하루가 아니 였나 생각해봅니다.

다음에는 꼭 여러분들과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납니다.

일시: 2009년 09월 26일(토) 09:30~11:30

장소: 승가원장애아동시설

참여아동: 승가원장애아동시설 전 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