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용산역에서 07:23분 KTX에 몸을 싣고 우리는 홍도-흑산도로 출발합니다^^
처음으로 와 보는 목포역에서 지금부터 시작되는 여행의 기대감으로
모두들 기분좋은 모습입니다.
알지도 못하는..세대에 맞지 않는 목포는 항구다라는 노래도 흥얼거리며서요^^
아파트 공원이 아닙니다^^;;
유달산을 등반(?)하던 중 처음으로 만난 공원에서 2박3일의 여행을 위해
체력단력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 체력단력이 이번 여행에 얼마나 도움이 되었는지는 그때까지는 몰랐습니다.
성북그룹홈 1,2호의 막내들입니다.
힘든 계단은 함께 손을 잡고 내려와야 덜 힘들다는 것을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알고 있었습니다.
목포 유달산을 다 내려와서 다른 일행들이 독촉(?)를 해도 기념사진은 필수로 찰칵!!
목포에서 홍도로 가는 연안여객선입니다.
멀미를 하지 않을까 걱정을 기우로 만들어 놓은 3시간여의 항해였습니다.
홍도의 깃대봉을 정복하기 전에 결의를 다지며
그룹홈1호 가족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처음 깃대봉 정복을 위해 9명이서 출발을 했지만
정상을 정복한 분은 딱...한분이었답니다.
깃대봉 정복을 위해 출발은 거창하게 했으나....
우리는 중간에 이러고 놀았습니다. ㅋㅋ
깃대봉 정복을 위해 출전한 팀을 기다리며
인근 몽돌해수욕장 선착장에서 자유를 외치며 놀았습니다.
아!!!좋다.
커다란 자갈이 많은 몽돌해수욕장에 동생이 내려오지 못해 망설이자
오빠인 이주홍 그룹홈 가족이 손을 내밀어 잡아주네요^^
이 둘은 여행 내내 힘들때는 위로해주고
기쁠때는 함께 웃으면서 멋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동안의 스트레스를 모두 실어 바다로 힘차게 돌을 던져보고 있습니다.
힘들고 화났던 모든 일들아 잘가라!!!라는 듯이요^^
그리고 조심스럽게 탐을 쌓아보기도 했습니다.
자신들의 소중한 소망이 꼭 이루어지도록~~
싱싱한 회와 전복죽으로 하루를 마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성북그룹홈 2호 입니다^^
흑산도로 출발하기 전에 천혜의 절경이 있는 홍도 유람을 떠났습니다.
타이타닉을 재연한거라고는 하는데^^;;
멋진 추억을 위해 셀카도 찍어보고
멋진 자연의 모습에 자연스럽게 핸드폰과 카메라를 연신 누르고 있습니다.
아~~멋지다...를 연발하면서요^^
여행내내 스님를 부르며 애교를 부리는 박창수 그룹홈가족과 원장스님의 브~~~이
카메라를 들이대면 자연스럽게 브이가 되는 건 무슨 이유일까요?
그룹홈2호 함정수 가족은 브이가 아니고요..그룹홈2호입니다라네요 ㅋㅋ
그룹홈1,2호 맏형님과 맏언니입니다.^^
여행내내 선생님은 내꺼예요라던 정수씨^^;
정수씨..난 정수씨것이 아니랍니다
흑산도 일주 중 단체사진^^
홍도 유람을 끝내고 우리는 흑산도에 도착했습니다.
리조트 사장님이 1시간30분 거리라고 해서 쉽게 생각하고 오른 칠락산^^
험한 산길에 서로가 서로의 지팡이가 되어 주고 로프가 되어주면서
힘차게 올랐습니다.
1시간 반이라고했는데..거의 3시간을^^;;
3시간여의 산행을 끝내고도 지친기색없이 씩씩합니다.
험한 산길을 지나면 평탄한 길이 나온다는 것을 교과서가 아닌 몸소 체험해봅니다.
흑산도에 왔으니 당연히 홍어회와 생선구이로 맛있는 저녁식사를 한 후
그룹홈1,2호는 한자리에 뭉쳤습니다.
6월 그룹홈 자치회의 중입니다.
이번 캠프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고, 6월에 무엇을 할지도 의논하는 자리였습니다.
그런데 그룹홈 막내들이 이번 여행이 정말 좋았나봅니다.
다른 안건을 이야기할 때도 연신 캠프와서 좋았던 것을 이야기하네요^^
6월 자치회의를 마지막으로 6월5일 흑산도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흑산도에서 목포로 가는 여객선에서^^
이번 여행 멋졌다는 세레머니입니다.
이번 여행에서 우리들은 험한 산길에서는 서로가 서로의 지팡이가 되어주고
어두운 바다에서는 서로가 서로에게 등대가 되어준다면
험한 세상이라는 바다에서, 산에서 길을 잃지않고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이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도 저희 그룹홈 가족들이
세상이라는 험난한 바다와 산에서 길을 잃지 않고
살아갈 수 있도록 격려해주시고 지켜봐주세요^^
여러분들 가정에도 환한 등대가 언제나 밝혀질거라 믿습니다.
일시 : 2013년 06월 04일~06일
장소 : 목포-홍도-흑산도
함께해준 이들은 동준원장스님, 김상연, 한준희, 이은경, 함정수,
이주홍, 박창수 그룹홈가족과 한중서, 박성희 성북그룹홈1,2호 지기들이었습니다.
댓글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