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장애인의 날을 맞이하여 승가원장애아동시설에서는 꿈이 있는 봄나들이라는 주제로 미래에셋자산운용사 자원봉사자지원으로 나들이 행사를 준비하였습니다.
먼저 미래에셋자산운용사 자원봉사자1팀은 장애아동 16명과 자원봉사자 15명이 롯데월드 나들이로 추억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자원봉사자 2팀은 장애아동 5명과 자원봉사자 9명이 가족어린이뮤지컬 랑이이야기를 관람하고 돌아왔습니다.
자원봉사자 1팀은 롯데월드 도착 후 자원봉사자들과 아동의 얼굴엔 너무나도 해맑은 모습과 어린아이들처럼 기대에 차있는 표정이 너무나 보기 좋았습니다.
입장 시간이 되어 각 자원봉사자들과 아동들이 한조가 되어서 입장하게 되었고 좀 더 즐거운 나들이를 보내기 위해 자원봉사자들과 아동들이 롯데월드 안내지를 통해서 미리 갈 곳을 정하고 볼거리를 보았습니다.
오랜 만의 외출이라서 그런지 모두들 들 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롯데월드 퍼레이드와 함께 즐거운 놀이기구를 타는 것을 보면서 “와와” 하는 탄성을 지었습니다. 이 모습을 지켜보며 ‘그래 이런 행사가 조금 더 자주 있었으면 좋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미래에셋 봉사자분은 ‘장애아동들이 어떻게 이 놀이기구를 탈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잘못된 생각이었구나 하는 일이 눈앞에서 벌어졌고 마음은 불편했지만 그들 나름대로 놀이기구를 이용하시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마음속에서는 ‘혹시 놀이기구를 이용 못해서 마음에 상처를 받는 것은 아닐까?’ 싶었는데 비장애아동들보다 더 담대하게 놀이기구를 타고 즐기는 모습을 보았을 때 봉사자분은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자신이 부끄러워 졌습니다. 장애아동들이라고 생각했던..자신들이...비장애아동들보다 더 밝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고.....
자원봉사자 2팀은 가족어린이뮤지컬 “랑이 이야기” 뮤지컬 공연을 관람하고 돌아왔습니다.
공연을 보면서 호랑이와 사냥꾼으로 시작된 공연에서 배우들의 재미있는 동작과 노래로 장애아동들과 눈짓을 주고 받았답니다
<랑이 이야기>를 살짝 들여 다 보면 아주 오랜 옛날 어떤 마을에 효자 사냥꾼이 살았어요. 어느 날 사냥꾼은 깊은 산중에 사냥을 나갔지요. 그러나 그날은 동물들이 한 마리도 눈에 띄지 않아 허탕을 치고 말았답니다. 사냥꾼은 할 수 없다 생각하며 어머니가 기다리시는 집을 향해 돌아오고 있었지요. 이때 어디선가 호랑이 울음소리가 나더니 집채만한 호랑이가 나타났어요. 하지만 사냥꾼은 놀라지 않고 침착하게 기지를 발휘해 위기를 벗어나게 되죠. 사냥꾼의 말을 믿게 된 호랑이는 자신이 사람이였다고 생각을 하고 사냥꾼의 어머니를 자신의 어머니라 생각하게 됩니다. 그 후 호랑이는 온 힘을 다해 사냥꾼과 어머니를 도와주게 되지요. 자신의 말만 믿고 어머니께 정성을 다하는 착한 호랑이를 보며 사냥꾼은 진정한 효를 배우게 되고 호랑이는 죽어서도 하늘의 별이 되어 어머니를 바라보는 어린이 뮤지컬입니다.
돌아올 때쯤 되어서는 오랜 만의 외출이라 하늘에서 비가 오고 있었습니다. 장애아동들에게는 경험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원봉사자 2팀은 장애아동들과 대중교통 수단 버스를 이용하여 장애아동들에게 좋은 경험의 기회를 제공해주셨습니다. 또한 자원봉사자분들도 저상버스를 타면서 처음으로 휠체어가 타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새로운 봉사의 경험이 되었다고 합니다. 앞으로 이런 행사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고 또한 자원봉사자도 같이 동행하면서 즐겼으면 더 좋지 않았나 싶습니다.
승가원장애아동시설에서는 앞으로도 우리 장애아동들에게 희망과 삶의 활력을 주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일시: 2008년 4월 26일 (토) 오전 10시 ~ 오후 4시
-장소: 롯데월드 및 대학로 상상나눔씨어터(랑이 이야기)
-주관: 승가원장애아동시설
-후원 및 자원봉사자: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 임직원 24명
-참여아동: 김동수아동외 2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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