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홈 이용자들이 아파트로 귀가하는 시간은 4시부터 5시 반 사이입니다.
귀가를 하면 먼저 깨끗하게 손을 씻고 간식을 먹는 것으로 오후 일과가 시작됩니다.
간식을 먹은 후에는 물론 스스로 정리를 하는건 당연하고요^&
모두들 오랫만에 만난 사회복지사가 반가운지 하교 후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서로 이야기하려고 애씁니다.
학교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이야기나눈 후 오늘 각자 해야할 일을 시작합니다.
악보를 익혀야하는 이용자는 피아노 건반을 누르며 악보를 익히고,
그림을 그리고자하는 이용자는 그림을 그리고...
모두들 이러저러한 과제로 바쁘네요^&
각자의 과제가 끝난 후 봉사자 누나와 함께 분리수거를 하러 나갑니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당연하게 그리고 자연스럽게 분리수거통을 하나씩 들고
씩씩하게 나갑니다.
 (과제를 마무리 못한 이용자가 있어 담당사회복지사가 따라가지 못해
사진을 못찍었네요^^;:)

저녁을 준비하기에 앞서 거실에 널어 놓았던 빨래부터 정리를 합니다. 


 6시 저녁을 준비를 합니다.
오늘의 메뉴를 선택하기 위해 우선 냉장고 습격(?)먼저^^
볶음용 닭이 있네요...
결정되었습니다.
오늘의 메뉴는 닭볶음에 라면사리..그리고 오이무침, 김치, 어묵탕!!!
자!!그럼 저녁을 위해 출동!!!




오늘 어묵탕을 준비할 쉐프~~는 박승태 쉐프입니다.
어묵을 썰고, 야채를 썰고 여기까지는 그리 어렵지 않았는데 역시 불에서 잠깐 멈칫!!그렇지만 바로 불의 난관도 극복하고
어디서도 맛볼 수 없는 어묵탕이 완성되었습니다.


오이 무침은 임수미 쉐~~프입니다.
오이를 참 임수미 쉐프 스럽게(?)썰었습니다.
이 오이썰기를 깍뚝썰기로 해야할 지..어슷썰기라고 해야할지...
역시 임수미 썰기로 하는 것이 적당하지 않을까싶네요^^

고추장 세숟가락, 바늘 한큰술, 깨소금 약간, 양파 반쪽...에
임수미 쉐프의 손맛(?)를 더하면 됩니다.

본인이 맛을 보기 전에 (봉사자)임수정 언니에게 시식을 권하는
센스있는 쉐~~프입니다. 언니가 맛있다고 한 후에야 본인이 맛을 보는 센스까지..
 
보기는 아름다움이 덜 하지만 맛을 좋았습니다. ^6 믿거나 말거나지만요^^

조심조심 감자껍질을 벗기고 있는 오늘의 메인 쉐~~프입니다.
감자껍질보다 좀더 깊게 깍아주는 묘기를 부리면서
오늘의 메인 메뉴인 닭볶음이 시작되었습니다.


닭볶음을 위한 양념장을 만들고 있습니다.
먼저 고추장 큰5술, 간장 큰1술, 마늘 큰1술, 후추 약간, 고추가루 약간,
물 반컵를 넣고 오른쪽으로 섞고, 왼쪽으로 섞고...
드디어 맛난 양념장을 만들었습니다.

양념장을 넣기 전에 고기는 잘 익었는지?
감자는 잘 익었는지 젓가락을 이용해 점검을 하는 철저함까지...
점검이 끝난 후 특제 양념장을 넣고 조심스럽게 섞으면..
짜자잔~~~

맛난 닭볶음이 만들어 졌습니다.
닭볶음과 함께 비벼먹을 라면 사리는 김정근 쉐~~프가 담당하네요^&

라면 물 올리고..

스프를 제외한 라면만 꼬들꼬들 삶아줍니다.
삶아진 라면은 찬물에 헹구어 줍니다.(건강을 위해서요^&)

그래서 완성한 닭볶음에 빠진 라면사리가 완성되었습니다.

잘 먹겠습니다.

제일 먼저 식사를 마친 임수미이용자가 자신이 먹은 그릇을 설겆이 합니다.
뽀득뽀득 소리가 날때까지~~~

다음은 박창수 이용자^^

설겆이를 하면서도 이렇게 행복할 수 있다...라는 걸 보여준 박승태이용자^^

설겆이를 할 때 이보다 더 진지할 수 없음을 보여준 김정근이용자^&

설겆이를 한꺼번에 하면 버거워 오늘은 각자 먹은 그릇은 각자 하기로 했습니다.
모두들 다시한번 닦을 필요없이 깨끗하게 설겆이를 했습니다.
한명의 쉐프가 빠졌다고요^&
유태호 쉐프는 영어과외를 도와주는 봉사자선생님께서 오셔서
방에서 열심히 공부중입니다. ^^
체험홈이 있는 아파트 주변에 K모 대학이 있거든요^^
거길 목표로 열심히 공부하고 있답니다.

조금은 미숙하고 노력이 많이 필요하지만
스스로 하려고 하는 노력이 참 이쁜 이용자들입니다.
많이 많이 응원부탁드려요^^

일시 : 2012년 7월 17일 제헌절 체험홈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