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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박민경아동과 스마트폰으로 무엇을 하고 있는 모습>

지난 번 눈썰매 체험활동에 이어 3월 26일 토요일 승가원 아이들과 함께 영화를 보러두번째로 바깥 나들이를 갔습니다.승가원 아이들을 만나러 가기 전에는 항상 걱정을 하고 주저하는 마음이 큽니다.

봉사교육을 받을 때 이런 만화를 본 적이 있었어요. 아이가 나는 오늘 봉사자들과 놀아줬다,재미도 없는 게임을 하자고 하고 내가 직접 할 수도 있는데 자기들이 해버리고 나한테 봉사한다고 하는데 나는 너무 재미없었고 그 사람들과 놀아주느라 혼났다는 만화 내용을 보고 내가 봉사한다는 자만심으로 오히려 아이들을 귀찮게 굴게 하진 않을까 겁이 많이 나고 행동도 조심스러워져요.


<사진설명: 자원봉사자님이 사진을 찍고 주고 있는 모습>

그래서 내가 봉사한다기보다 조카 아이와 논다는 마음가짐으로 아이들과 잘 놀려고 노력하는데 그게 아이들한테 어떻게 받아들여졌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애들을 웃기는데 중점을 두고 봉사활동을 나가요^^

아이들과 봉사자들과 4D 영화 지구대표롤링스타즈를 보고 왔는데 아이들보다 제가 더 영화를 재밌게 본 것 같아 재밌어요. 저와 1:1 짝이었던 민경이는 다행히 영화를 즐기면서 봐서 흐뭇했습니다.아이들은 몇 십 분 이상 집중하는게 힘들고 그래서 어린이 뮤지컬이나 애니메이션에선 아이들의 시선을 끌 수 있는 방법으로 노래를 계속 흘러나오거나 자극을 준다는 말을 듣고, 저도 아이들과 함께 할 때 시선, 관심을 받기 위해 피드백이 나올 수 있게 행동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진설명: 박민경아동과 추억의 사진 한 장>

영화 끝나고 점심을 먹으면서 아이들은 어떤 음식을 좋아하나 새삼 궁금해졌습니다. 승가원 아이들도 다른 아이처럼 피자, 햄버거 같은 음식을 좋아할까요? 아이들 건강에는 어떤 음식이 좋으며 실제로는 어떤 음식을 좋아하는지 알고 싶어요^^ 계속 다니면서 아이들 이름도 외우고 복지사분들처럼 아이들이 제 말을 더 잘 듣게 되어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