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청소년자원봉사학교에서의 일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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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2,108회
작성일 : 10-07-30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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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자원봉사학교 일주일..
승가원장애아동시설의 이번 여름방학 청소년자원봉사프로그램인 스탭 바이 스탭으로 여러 가지 활동을 하였다.
우선 첫째 날에는 오리엔테이션 및 승가원 주변 청소를 하였다. 장애종류와승가원장애아동시설에 대한 설명 및 주의사항과 앞으로의 계획을 듣는 시간이였다. 둘째 날은 2명씩 짝을 이뤄 휠체어를 타고 지하철을 타는 장애체험을 하였다. 이 장애체험으로 장애를 갖고 살아가야하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불편한지 생각하게 되었고, 평소에 무심히 지나다니던 길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니 휠체어를 타시는 분들이 혼자 다니시기에는 정말 어려운 길들이 많았다. 높은 언덕, 좁은 인도, 울퉁불퉁한 땅등 걸어 다닐 때는 몰랐던 것들이 많이 보인 하루였고 하루빨리 개선되어야 할 것 같다. 셋째 날은 승가원장애아동 35명과 함께 난타 공연을 보러갔다. 지금까지 방학프로그램을 하면서 아동들과 함께 밖에 나가 본 것은 처음 이였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진상이와 함께 난타를 봐서 그런지 더 재밌었다. 점심으론 비빔밥을 먹었는데 아동들과 밥도 먹고 이야기도 나눌수 있어서 좋았고 이번 난타공연은 승가원 아이들과 처음으로 나들이를 나간거라 더 의미있는 활동이였던 것 같다. 넷째 날은 시각 장애인체험을 하였다. 휠체어 장애 체험을 할 때보다 더 힘들었다. 우선 눈이 안보이니 방향감각이 없었고, 좁은 인도에 빽빽이 들어있는 전봇대 때문에 무진장 고생했다. 그리고 신호등에는 시각 장애인들을 위한 음성안내도 고장이 나 있어서 다른 사람에 도움 없이는 신호등을 건널 수 없는 상황이 생겼었다. 그래도 무사히 도착을 해서 보니 걸어서 몇 분 안 걸리는 거리를 몇 십분이 걸려서 도착을 하니 눈에 소중함도 알았고, 시각장애를 가지신 분들이 얼마나 고생하면서 사시는지 생각도 하게 된 것 같다. 마지막 날에는 다과를 먹으며 지금까지 했던 활동들에 대해 개선 할 사항과 활동을 하고 난 뒤에 소감을 나누었다. 이번 스탭 바이 스탭 활동으로 아이들과 같이 나들이도 할 수 있어서 좋았고, 그냥 무심히 지나가던 거리로 나가 장애체험을 하니 여러 가지 불편한 점들도 보이고 얼마나 힘든지도 느꼇던 활동이였다.
청량리고등학교 박진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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