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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를 잘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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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다드림
조회 : 2,291회
작성일 : 09-11-07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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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기라... 글재주가 영 없어서 어떻게 써내려 가야 할지 막상 눈앞에 닥치니 무슨 말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전 늦은 나이에 사회복지학과에 지원을 해서 열심히 다니고는 있었지만 봉사활동은 한 번도 해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기회도 있었고, 시간 여유도 생겨서 가게 되었던 것입니다. 29년 살면서 봉사활동은 이번이 처음이여서 전날 밤 설레임 반 걱정 반 등등 과연 제가 잘할 수 있을까? 실수나 아이들에게 상처를 주지나 않을까? 란 생각들을 하며 잠을 청했지요. 그리고 횡성으로 가기전 아이들을 처음 보는 자리에서 약간은 어색하고 처음에 어떤 말로 시작을 하여 거리감을 좁힐 수 있을까? 가는 짧은 순간이지만 머릿속으로 복잡한 단어들이 지나갔지요.
이주홍아동과
<사진설명: 이주홍아동과 박준학생이 체험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

 막상 주홍이를 처음보고 인사를 나누며 서로 알아가다 보니 다른 여타 다른 아이들과 다르지 않다는 것 을 몸으로 느꼈습니다. 저는 저에게 실망을 했습니다. 선입견이란 눈을 가지고 언론을 통해 아이들을 보던 시선과 막상 마주쳐서 느낀 저의 마음의 눈에 새로운 느낌이었습니다. 
 
 이런 저런 행사들을 통해 주홍이를 비롯한 아이들의 해맑고 적극적인 모습들을 보면서 비장애아동과 크게 다른 점을 느끼지 못했고, 어떻게 본다면 더 즐겁고 더 활기차게 노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이주홍아동과
<사진설명: 이주홍아동과 박준자원봉사자가 웃고 있는 모습>

특히 레크리에이션시간에 아이들이 해맑게 웃는 모습만 보고 지켜보고 있자니, 저 또한 동화되어 유년기로 돌아간 듯 한 착각을 불어 일으키는 유쾌하면서 즐거운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중간에 연예인들과 방송관계자의 직간접적인 참여로 인해 저를 비롯한 많은 학생들이 기분이 별로 좋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사랑나눔 행사에 주인공이 아이들이었고 그 아이들이 즐겁고 유쾌한 시간이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두희아동과
<사진설명: 김두희아동과 자원봉사자가 재미있는 게임을 하는 모습>

행사 참여 후 미련이 남는 것은 아이들의 입장에서 더 즐겁게 해주지 못했을까? 라는 것입니다. 어찌 보면, 이런 봉사활동을 제가 처음 접했기에 어떻게 이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까 보다는 나는 이 아이들을 컨트롤해야 할지를 먼저 생각하고 이 행사에 참여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아직 복지라는 단어의 뜻조차 알아가는 과정인 제가 너무 앞을 보고 아이들을 대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저 자신과 장애아동들에 대한 많은 것을 얻은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서강전문학교 사회복지학과 1학년 박준학생의 글입니다.

자원봉사 후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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