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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계청소년자원봉사학교 학생으로 지낸 일주일

페이지 정보

작성자 : 박성희
조회 : 1,503회
작성일 : 10-07-30 08:41

본문

청소년자원봉사학교

송현 고등학교

오민지

승가원을 다녀와서…….

무더위와 함께 나는 청소년 자원봉사를 하기위해 승가원장애아동시설을 찾았다.

승가원은 장애아동요양시설로 사회복지시설중의 하나이다. 그 곳에는 총 72명의 장애아동이

함께 하고 있다. 이번에 모인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대학생들과 사회인들도 많이 찾아와 봉사를 하고 계셨다.

첫날에는 무엇을 할지 궁금했다. ‘아이들을 돌보게 될까?’, ‘잔심부름을 하게 될까?’ 이런저런 생각을 해보았다. 그리고 내가 하게 된 일은 내가 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장애인들을 돕기도 하고 체험을 해보면서 그들의 삶을 이해하는 것 이었다.

장애아동을 도와 함께 밖으로 나가려면 많은 사람들이 힘을 합쳐야 했다. 준비하는 시간도 많이 걸리고 아이들을 통솔하는 일도 여럿이 도맡아 하였다. 하지만 아이들이 언제나 밝게 행동해서 그렇게 힘들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서로가 즐겨 재미있었다는 생각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장애인체험으로 휠체어를 타서 지하철을 타고, 시각장애인이 되어 도시한복판을 걸어 다니는 것은 만만치 않았다. 특히, 휠체어를 타고 지하철을 타는 것은 너무 힘이 들었다. 뒤에서 누가 밀어주어도 오르막길을 오르는 것은 힘이 들고 지하철을 갈아탈 때도 빙 돌아서 가야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또 지하철을 탔을 때에는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되었다. 휠체어를 탔을 뿐 인데 평소나의 생활과는 완전히 달랐다.

그리고 시각장애인체험을 했을 때는 옆에 차들이 지나가는 소리에도 민감해졌다. 인도는 너무 좁은 것 같았고 전봇대는 이리저리 많이 배치되어 있었다. 특히 횡단보도를 건널 때에는 초록불이 켜졌는지도 모르고 옆에서 초록불이라고 알려주어야 출발을 했다. 또 언제 빨간불이 될지 몰라 긴장을 풀지 못했다. 우리와 다른 것은 하나뿐인데 생활의 불편은 수도 없이 많았다. 그리고 나는 잠깐 하는 체험일 뿐이지만 장애인들은 평생을 가져가야 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이번 봉사활동으로 어떤 상황에서 장애인을 만났을 때 어떻게 도와야하는지 알게 되었고, 사회에서도 많이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한 장애인들을 선입견 된 시선으로 보지 않게 되었다. 장애인들도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 많고 혼자하려 노력도 많이 하기 때문에 우리는 옆에서 그들이 우리를 필요로 할 때에 손을 내밀면 되는 것이다. 비록 일주일도 안 되는 시간이었지만 뜻 깊은 하루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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