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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청소년 자원봉사(박진배)

페이지 정보

작성자 : 복지사성희
조회 : 1,588회
작성일 : 11-01-25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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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량고등학교 박진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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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겨울방학에 진행된 ‘동계청소년자원봉사’는 내가 청소년 시기에 할 수 있는 마지막 자원봉사였다. 이번 자원봉사는 지난 2011년 1월18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5일간 진행되었다. 18일은 승가원장애아동시설 박성희 사회복지사님께 시설에 있는 아동들이 가지고 있는 장애, 아동들이 어떤 생활을 하는지 등 기본적인 시설설명을 듣고 앞으로 진행될 동계 청소년 자원봉사 일정에 대해 설명해주셨다. 오리엔테이션이 끝나고 간단한 우편작업을 하였다. 승가원의 소식을 전달하기 위해 보낼 신문을 정리하는 일이였는데 어렵진 않았다. 둘째 날에는 강당 청소 및, 승가원장애아동시설차량 청소를 하였다. 차량청소는 나까지 3명이 하였는데 생각보다 쉽지는 않았다. 큰 쓰레기는 청소기로 처리를 하고, 손걸레로 의자, 창문, 천장을 닦았고, 마지막으로 대걸레로 차 바닥청소를 했다. 비록 작은 버스였지만 바닥부터 창문, 천장, 의자까지 버스 안을 전부 닦는 일은 말처럼 쉽지가 않았다. 셋째 날에는 아동들과 함께 노래방을 갔다. 오리엔테이션 때부터 가장 기대되는 날이기도 하였다. 아동들과 노래방에 갔을 때 놀라운 일이 벌어 졌다. 아동들이 자기가 부를 노래를 종이에 적어 온 것 이였다. 정말 이 날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노래를 적어온 종이만 봐도 알 것만 같았다. 아니나 다를까 서로 마이크를 차지하려고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하고 마이크를 다른 아동에게 주고 많이 아쉬워하는 아동도 있었다. 비록 가사를 외우거나 읽으며 노래를 부르지는 못하지만 아는 노래에 맞춰 춤을 출 때는 나보다 잘 논다는 생각을 했다. 아쉽게 노래방 시간이 다 되어 끝나긴 했지만 노래방에 있는 시간만큼은 아동들이 잘 노는 것만 봐도 내가 다 즐거웠다. 즐거운 노래방 나들이까지 지나가고 어느 덧 넷째 날이 왔다. 넷째 날에는 강당, 복도, 계단, 창문 등 시설 청소를 했다. 학교에서도 청소를 많이 해봤지만 청소는 누구나 다 할 수 있으면서 제일 힘든 거라고 청소를 할 때마다 누구나 느낄 것이다. 아동들이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활동 할 수 있도록 열심히 청소를 하면서 넷째 날을 마무리 지었다. 그리고 자원봉사 마지막 날이 왔다. 이 날은 지금까지 한 ‘동계청소년자원봉사’에 대해 좋았던 점, 아쉬웠던 점, 앞으로 어떻게 진행 되었으면 좋을까 하고 의논했다. 이것저것 의논 하던 중 올 여름방학 때 하고 싶은 프로그램을 한명씩 돌아가면서 발표를 했다. 축구, 야구, 농구, 볼링 등 운동회, 영화관람, 뮤지컬관람과 같이 아동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만 나왔다. 하고 싶은 것이 너무 많은데 이제 청소년이 아니라 함께 참여를 못 한다는게 아쉽다.

고등학교 3년 동안 승가원뿐만 아니라 다른 봉사활동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달았다. 그중에 승가원은 다른 봉사활동들 보다 더 나를 성장시킨 곳 같다. 이제 대학진학으로 승가원에는 자주 못 가지만, 신종플루가 확산되기 전까지는 생활실에서 봉사를 했고, 지금까지는 방학 프로그램을 통해 외부활동을 하면서 미래에 내가 가지고 싶어 하는 복지사라는 직업에 대한 공부도 되었고 무엇보다도 자신감을 더 갖게 해 준 곳 이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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